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는 화려한 것들에 시선을 빼앗긴 채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내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진짜 내 모습을 가리고 살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가면을 쓰는 것은 정작 가장 중요한 가치를 잃어버린 채 살아가게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던 인물들이 나옵니다. 이 사람들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본문을 통해 살펴봐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 당돌하게 요구한 것은 무엇이고 왜 그렇게 행동했나요?(15:43)

2. 안식 후 첫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사람들은 누구이며, 무엇 때문에 그곳에 갔나요?(16:1~2)

3.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사람들이 향품을 구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4.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부활이라는 기적의 현장을 가장 먼저 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참조 마 27:63, 눅 24:7)

5.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감춘 적은 없나요? 그리스도인인 것을 밝히지 못했거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을 피하려 했던 경험이 있으면 나눠 봐요.

6. 이성적 한계를 뛰어넘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려면 끝까지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온전히 동행하기 위해 내가 결단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적어 보고, 함께 기도해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합니다. 당시 십자가형으로 죽은 자들은 대부분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로, 이들의 시신을 요구한다는 것은 공범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믿는 자로서의 정체성과 믿음을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또한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몇 명의 여인들 역시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장 먼저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가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드러냅니다. 예수님과 끝까지 동행하고자 했던 그들은 가장 먼저 부활의 현장을 목격하는 증인이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만족시키고 부활하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