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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

‘인생 선배’, 독립운동가의 길을 밟다

2021년 09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대학생 시절, 전철역을 나와 집을 향해 걷고 있었어요. 그때 여성 두 분이 저를 향해 “인복(人福)이 참 많으신 것 같아요”라며 말을 걸어왔어요. 마침 대학 수업과 동아리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라 ‘하나님께서 좋은 사람들을 가까이 두셔서 나를 돕고 계시구나’라고 생각했던 중이었죠. 그래서인지 낯선 사람들의 말에 ‘어, 어떻게 알았지?’ 하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선한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정중히 인사한 후, 자리를 피했어요. 그분들과의 만남은 극적인 만남이었지만, 제 인생에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어요. 반대로 제...

내가 만든 나의 세상, 담을 허물다

2021년 08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저는 청소년기에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였어요. 그래서 늘 많은 사람들 속에서 어우러져 지냈어요. 학교에서는 학급 회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고, 환경미화부장으로 교실 뒤쪽 게시판을 꾸미는 일을 맡기도 했어요. 교회에서는 학생회 임원을 했고, ‘문학의 밤’을 기획하며 진행하기도 했죠.외로움에 힘들어하던 아이사람들은 매사에 열심을 내는 제 모습을 보며, MBTI 성격 유형 첫 번째 항목을 E(외향적)로 분류했어요. 하지만 저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는 달리 극단적인 I(내향적)였죠. 성격 유형에서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어떻게 에너지를...

새로운 사회를 만든 종교개혁

2021년 07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고등학교 시절, 1학년 전체가 독일 가곡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나 이탈리아 가곡 ‘오 솔레 미오’(O Sole Mio) 중의 한 곡을 부르는 음악 가창 실기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이상한 소문이 들렸어요. ‘실기 시험에 대한 선생님의 평가 기준이 애매하다’라는 소문이었죠.의문에서 시작된 일그런데 그만 우리 반에서 사고가 터졌어요. 사건의 핵심 인물은 바로 저였어요. 실기 시험의 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하시는 선생님께 저는 손을 들고 질문했어요. “선생님, 시험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면서요?” 선생님은 저를 교단 앞으로 나오게 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2021년 06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지난 2월 한참 인기가 올라 팬들의 사랑을 받던 겨울 스포츠 종목에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쳤어요. 10여 년 전의 학교폭력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누리던 유망 선수들이 징계를 받았어요. 이 사건은 같은 종목의 다른 구단에도 영향을 끼쳤고,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죠. 지금은 사소하지 않은 일이 사건에서 사람들의 첫 번째 관심은 사건의 진위 여부와 진실성이었어요. 온라인 공간에서 떠돌던 소문들이 진실이 돼 드러났을 때 사람들은 “내가 그럴 줄 알았다니까”라거나 “정말이었네. 그럴 줄은 몰랐어”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

옷장을 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2021년 05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십대들이 부모님과 갈등을 겪는 몇 가지 주제가 있어요. 공부, 진로, 교회 출석, 신앙생활, 습관 등이에요. 그중에 비중이 제법 큰 주제가 있는데, 바로 ‘옷’이에요.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입을지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주일 아침 교회 갈 때 입는 옷, 친구들과 놀러 갈 때 입는 옷 등 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옷을 챙겨 입으려면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죠. 그 때문에 부모님과 전쟁을 치르기도 해요.나는 유행에 민감해요“나는 옷에 관심이 1도 없어. 엄마가 사 주시는 옷을 그냥 입어”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어요. 이런 친구들은 옷 때문에...

위안과 힘이 되는 말, “괜찮아!”

2021년 04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배구 경기를 보다 보면 재미있는 장면이 나와요. 두 팀 간의 점수 차이가 벌어졌을 때 뒤쳐진 팀이 추격을 위한 서브권을 가져온 순간, 감독의 지시로 1년 차 신입 선수가 코트 안에 들어와 서브 준비를 해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살이 된 루키 선수(팀에 새로 입단한 신인 선수)는 하늘 높이 공을 던지고 힘차게 도약해요. 그런데 공은 네트를 때리거나 상대팀 코트 밖으로 날아가 버리죠. “괜찮아. 처음이잖아.”경기장의 관중들도, TV 앞에서 집콕 관람을 하던 팬들도 모두 짧은 탄식을 내뱉을 때, 정작 코트 안에 있는 선배 선수들은 ...

아름다운 세상에서 하나님 생각하기

2021년 03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어요. 학교나 도서관도 편히 가지 못하고, 친구들과 음료수 한 잔 마음 놓고 마시지 못했을 거예요. 수학여행도 가지 못해 기억에 남는 학교생활이 1도 없었네요. 2020년의 기억이 어둡고 흐릿한 사진처럼 느껴지지는 않나요?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세상하지만 2020년은 ‘오색찬란’(五色燦爛), ‘형형색색’(形形色色)이라는 표현에 걸맞은 한 해였어요. 오색찬란은 ‘여러 가지 빛깔이 한데 어울려 황홀하고 아름답다’라는 뜻이고, 형형색색은 ‘모양과 빛깔 따위가 서로 다른 여러 가지’라는 의...

오늘도 안녕하십니까?

2021년 02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안녕하세요?’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인사말이에요. 아침이나 점심, 저녁 혹은 밤중에라도 사용할 수 있는 말이죠. 또 잘 아는 사이든 처음 보는 사이든 모든 사람에게 쉽고 편하게 쓸 수 있어요. 너무 쉽게 쓰는 말이라 인사받는 사람도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인사하는 사람도 돌아오는 대답에 큰 기대를 하지 않기도 해요. 하지만 익숙하고 편한 인사말이 사람과 상황에 따라 굉장히 다르게 들릴 수 있어요. 평범한 일상이 역사가 되다요즘처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듣는 ‘안녕하세요?...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

2021년 01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괜찮아’, ‘힘내’, ‘다 잘 될 거야’와 같이 상대방을 격려하는 말들은 이상하고 신기해요. 어떤 사람에게는 격려가 되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격려가 되지 않거든요. 그 이유 중 하나가 ‘진심’이에요. 진심이 느껴지는 말은 격려가 되지만,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말은 아무리 멋진 표현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죠.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신뢰해야 해!열정으로 가득했던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에요. 어느 토요일 오후였는데, 아무도 없는 교회 청소년부실에 불도 켜지 않고 혼자 앉아 있었어요. 학교생활은 힘들고 미래는 막막하고 믿음은 흔들리...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님의 제자!

2020년 12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저는 키도 작고 마음도 작은 내성적인 학생이었어요. 어느 날 종례 시간에 담임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셨어요. 교탁 앞에 서신 선생님은 “우리 반에서 가장 큰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다”라고 말문을 여셨어요. 잠시 후, 선생님은 “김대만이다”라고 하시며 제 이름을 부르셨어요. 그때 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에 깜짝 놀랐어요. 선생님은 ‘큰 대’(大), ‘일만 만’(萬)을 쓰는 제 이름을 소개하시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이름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어요. 선생님의 그 말씀은 일생일대의 가장 큰 격려와 축복의 말씀이었어요. 앞으로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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