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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

2018년 06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군산에 있는 한 교회 청소년부 제자훈련에서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을 필독서로 읽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책을 다시 살펴본 후 괜한 걱정이었음을 알았어요. <큐틴> 친구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내용이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 원하는 청소년이라면 마땅히 고민해야 할 주제를 담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책의 저자인 팀 켈러 목사님은 뉴욕 맨해튼에서 리디머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섬기고 있어요. 높은 수준의 문화를 자랑하는 뉴욕 중심가...

포기해서는 안돼!

2018년 05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이면 서울에 있는 어느 남자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들이 잔뜩 긴장을 하곤 했어요. 역시나 얼굴을 잔뜩 찌푸린 선생님이 교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면서, 출석 번호 1번부터 10번까지 교실 뒤편으로 나가 엎드리라고 소리를 쳤어요. 호명된 학생들은 일사 불란하게 대열을 갖춰 차가운 교실 바닥에 손을 댄 채 푸시업 자세를 취했어요. 이런 일이 한두 번 있었던 게 아닌 까닭이지요.진짜 있었던 이야기선생님은 그저 날씨가 좋지 않아 기분이 나쁘다며 빗자루를 휘둘렀고, 친구들은 엉덩이를 붙잡고 깡충깡충 뛰었어요. 선생님은 열 명...

또 하나의 렌즈!

2018년 04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작년 12월, 겨울 방학식 날이었어요. 나는 한 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맞이하는 친구들을 격려하기 위해 도서관 소그룹실에 자리를 마련했어요. 20여 명의 친구들을 한두 명씩 만나 축복하고 있던 가운데, 인문학 서가에서 철학책을 찾던 민석이라는 친구를 만났어요. 철학책을 찾는 친구민석이는 겨울 방학을 시작하면서 일단 신나게 놀 생각으로 ‘배틀 그라운드’를 향해 비장한 생존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과는 사뭇 달랐어요. 학교 수업과 공부를 힘겨워하며 2학기 내내 ‘자유 시간’을 요구하고선, “이제 방학이 됐으니 공부해야죠!”라며 학원 스케줄을 확인하는, 앞뒤가...

진정한 예배자가 되겠어!

2018년 03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교회에 가기 위해 준비하는 주일 아침은 학교에 가는 평일 아침보다 더 정신이 없어요. 학교는 오전 8시까지 등교하고, 교회는 오전 11시까지 가는데도 주일 오전엔 평일보다도 더 시간에 쫓겨요. 사실 나는 그 이유를 알아요. 바로 게임 때문이에요. 토요일은 엄마의 허락을 얻어 공식적으로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는 날이거든요. 물론 평일에도 간간이 게임을 하긴 해요. 하지만 엄마 몰래 해야 하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할 수 없고, 집중해서 하기는 더 어려워요. 게다가 다음 날 학교에 일찍 가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늦은 밤까지 게임을 하는 것은...

그곳에 도움이 간다!

2018년 02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청소년이 있는 곳, 청소년이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는 한 사람이 있어요. 청소년을 만나고, 청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청소년을 섬기면서도 스스로를 ‘청소년 사역자’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그냥 함께 시간을 보내 주는 한 사람’이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이 있어요. 바로 ‘나도움’ 목사님이에요.이름처럼 사는 분나도움 목사님은 아마도 평생 이 질문을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본명이에요?”왠지 본명이 아닐 것 같은 이 이름은 나도움 목사님의 외할머니께서 지어 주신 거예요. 북한 지역 출신의 지혜로우셨던 외할머니께서는 막 태어...

우린 절대 함께할 수 없어!

2018년 01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천국은 마치’라는 흥겨운 찬양이 있어요. 간단하면서도 신나는 댄스로 즐겁게 부를 수 있는 찬양이죠. 두세 번 반복해서 온몸으로 노래하고 나면 ‘천국은 정말 신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춰진 보화~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3장에서 ‘천국은 마치…’라는 말씀으로 다양한 비유를 들어,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셨어요. 예수님의 이야기를 경청하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눈앞에 그려 주시는 천국 이야기를 들으며 가장 멋진 자신만의 천국을 꿈꾸고 기뻐했을 거예요. 천국은 틀림없이 상상 이상의 가장 좋은 곳일 ...

다함 없는 하나님 사랑

2017년 12월 김대만 목사 (WE’ Ministry)

 11명의 미국 비전 트립 팀이 LA 지역 교회 청년 연합 수양회에 참여한 적이 있었어요. 저녁 집회가 시작되자 팀원들은 찬양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기 시작했어요. 예배 사역에 관심이 있던 한 청년 형제는 자신만의 몸짓으로 하나님께 찬양드리다가 바닥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작지 않은 덩치에 감정 표현의 폭도 제법 크다 보니 애통하는 마음의 기도는 자연스럽게 큰 오열로 표현됐어요.‘Big Bear’ 지역의 울부짖는 곰 두 마리팀의 막내였던 고1 형제는 덩치 큰 형님이 기도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큰 곰 한 마리가 몸을 구...

찰떡같은 사랑 표현

2017년 11월 김대만 목사 (WE’ Ministry)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라는 말이 있어요. 말하는 사람이 횡설수설해도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의 내용과 숨은 의도까지 간파해서 제대로 알아들을 때 주로 쓰는 표현이에요. 음악회 참석을 위해 택시를 탄 어떤 손님이 “예술의 전당으로 가 주세요”라고 말해야 하는데 그만 “전설의 고향으로 가 주세요”라고 말했고, 이를 들을 택시 기사님은 신기하게도 ‘예술의 전당’ 앞에 손님을 무사히(?) 내려 줬다는 일화도 있죠.너, 정말 나를 사랑하는 게 맞아?분명히 잘 알아듣게 말한 것 같은데도, 진심이 전혀 통하지 않거나 진심은 커녕 상대방...

시(詩)와 하나님과 나

2017년 10월 김대만 목사 (WE’ Ministry)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저는 이른 바 ‘문학 소년’이었어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면, 매일 근처 대형 서점을 찾아 두세 시간씩 책을 읽곤 했죠. 그때 하굣길에 처음 서점을 찾았던 이유는 <꽃>이라는 시 때문이었습니다. 내 이름이 불린 순간 나는 변했네저는 누군가 제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을 참 좋아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 지리를 가르쳐 주던 선생님은 수업 내용을 칠판 한가득 쓰다가도 큰 소리로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고 뒤를 돌아보곤 하셨죠. 3월 말의 어느 수업 시간, 선생님은 학생들을 등지고 칠판에 세계 지도를 그리셨어요...

깨어진 내면에서 다윗 찾기

2017년 09월 김대만 목사 (WE’ Ministry)

들고 있던 머그컵을 실수로 식탁에 부딪혀 깨뜨렸던 적 혹시 있나요? 컵뿐 아니라 유리 액자, 손거울이나 스마트폰 액정 등이 깨지는 순간을 봤을 때 그 기억은 썩 유쾌하지 않아요. 깨져 버린 거울이나 유리 액자, 산산조각이 난 스마트폰 액정은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그래서 받아들일 수 없는 암담한 현실과 맞닥뜨리는 것 같은 느낌을 진하게 갖게 해요.깨어진 관계, 깨어진 마음그런데 이렇게 깨어지는 것들이 일상의 물건이 아닐 때, 우리는 더 큰 충격을 받아요. 별 것 아닌 일로 시작한 말싸움이 큰 감정싸움이 되고, 작은 오해가 여러 변명을 낳다가 다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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