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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

쉽고 재미있는 성경이야기

2019년 01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일 중 하나로, 누군가에겐 쉽지만 누군가에겐 꽤 어려운 일은 무엇일까요? 물론 정답은 없어요. 아니, 여러 가지가 정답이 될 수 있을 거예요.‘정리’는 그 정답 중 하나예요. ‘정리’는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일 중에 하나예요. 그 자체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잘 정리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책상이나 책장, 서랍이나 가방, 컴퓨터 바탕화면이나 스마트폰 첫 화면도 정리가 필요해요. 복잡한 머릿속이나 실타래처럼 얽혀 버린 친구 관계를 떠올릴 때면, “정리가 필요해”라고 말하게 되기도...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는 어린 왕자

2018년 12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대학교 2학년 때 선배의 부탁을 받고, 경기도 신도시에 있는 제법 큰 교회의 유년부 여름캠프에 교사로 참여한 적이 있어요. 교회 버스로 이동 중이었는데, 맨 뒷줄에 앉은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가 자기네 집 이야기를 하는가 싶더니 옆에 앉은 친구에게 물었어요. “너희 집은 몇 평이야?” 질문을 받은 친구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문제라는 듯이 큰소리로 자신 있게 대답했어요. “우리 집은 40평이야.”‘집’에 대해서 말하는 아이들1평은 약 3.3058m²로, 가로세로 길이가 각각 약 1.817m인 면적이에요. 키 165cm의 어른 2명이 여유 ...

꿈을 찾는 여행

2018년 11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저희 가족이 정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있어요. 바로 <라푼젤>이에요. 공주로 태어났지만 마녀에게 납치당해 평생을 높은 탑에서 살고 있는 18세 소녀 라푼젤은, 밤하늘 위로 떠오르는 수많은 빛들을 직접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엄마(라고 믿고 살아온 마녀)를 따돌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탑에 숨어든 유진과 함께 짧은 여행을 시작하죠. 유진과 함께 주점을 방문한 라푼젤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요. 각기 다른 캐릭터의 남자들은 자신의 꿈에 대해 노래해요. 피아노 연주하기,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기, 팬터마임하기...

성(性), 하나님의 선물

2018년 10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아는 것 같지만 다 알 수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절대 모를 수 없는 것이 있어요. 바로 ‘성(性)’에 관한 것들이에요. 사춘기가 시작되는 청소년의 몸 안에서는 신비로운 일이 일어나요. 남자의 몸에서는 테스토스테론, 여자의 몸에서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성호르몬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어른의 몸으로 변화되는 거죠. 이 시기에 자신의 몸과 이성(理性)에 대해 관심을 갖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인생의 봄날국어사전은 사춘기를 ‘몸의 생식 기능이 거의 완성되며 이성에 관심을 갖게 되고 춘정(春情)을 느낄 만한 나이’라고 정의해요. 생소한 표...

교회의 역사를 한눈에

2018년 09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하루 종일 잘 지낸 것 같은데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 날이 있어요. 반대로, 충격이나 감동으로 가득 차서 그날 있었던 일들을 다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있고요. 특별히 재미있고 신나는 일,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가득한 하루였다면 기억 속에 오래도록 잊히지 않고 남게 될 거예요. 내 인생의 한 페이지시간으로는 다른 날과 다름없는 하루, 24시간이지만 여러 해가 지나도 생생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라면, 여러분의 자서전 한 페이지를 채울 개인의 역사가 될 거예요. 이런 날을 말할 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다’라는 상용구를 ...

신앙의 축, 바로 서 있나요?

2018년 08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저는 고등학생 때 ‘성화회’(聖火會)라는 기독학생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의 동아리는 더욱 ‘교실 공동체’와 함께 학교생활의 한 축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위아래로 두 학년씩의 선후배와 연결되는 동아리는 책임과 권리, 의무와 헌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었죠. 특별히 그리스도인으로 구성된 기독학생 동아리는 학교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신앙을 훈련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공동체였어요. 두 가지 질문4월의 어느 토요일 점심, 성화회를 돕던 인근 교회의 간사님과 중식당에서 짜장면을 먹은 적이 있어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당...

꿈꾸는 사람

2018년 07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청소년 때는 정말 많은 질문을 받아요. “어느 학교에 다니니?” 같은 단순한 정보를 묻는 질문에는 쉽게 대답할 수 있어요. 그러나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도 있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넌 꿈이 뭐니?”라는 질문이에요.꿈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꿈에 대한 질문에 정직하게 ‘없다’ 또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하면, ‘요즘 애들은 꿈이 없는 게 문제야.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어’라는 말을 듣게 될 것 같고, 그렇다고 ‘이러저러한 꿈이 있어요’라고 대답하기엔 스스로에게 정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저는 중...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

2018년 06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군산에 있는 한 교회 청소년부 제자훈련에서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을 필독서로 읽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책을 다시 살펴본 후 괜한 걱정이었음을 알았어요. <큐틴> 친구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내용이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 원하는 청소년이라면 마땅히 고민해야 할 주제를 담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책의 저자인 팀 켈러 목사님은 뉴욕 맨해튼에서 리디머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섬기고 있어요. 높은 수준의 문화를 자랑하는 뉴욕 중심가...

포기해서는 안돼!

2018년 05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이면 서울에 있는 어느 남자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들이 잔뜩 긴장을 하곤 했어요. 역시나 얼굴을 잔뜩 찌푸린 선생님이 교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면서, 출석 번호 1번부터 10번까지 교실 뒤편으로 나가 엎드리라고 소리를 쳤어요. 호명된 학생들은 일사 불란하게 대열을 갖춰 차가운 교실 바닥에 손을 댄 채 푸시업 자세를 취했어요. 이런 일이 한두 번 있었던 게 아닌 까닭이지요.진짜 있었던 이야기선생님은 그저 날씨가 좋지 않아 기분이 나쁘다며 빗자루를 휘둘렀고, 친구들은 엉덩이를 붙잡고 깡충깡충 뛰었어요. 선생님은 열 명...

또 하나의 렌즈!

2018년 04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작년 12월, 겨울 방학식 날이었어요. 나는 한 학기를 마치고 방학을 맞이하는 친구들을 격려하기 위해 도서관 소그룹실에 자리를 마련했어요. 20여 명의 친구들을 한두 명씩 만나 축복하고 있던 가운데, 인문학 서가에서 철학책을 찾던 민석이라는 친구를 만났어요. 철학책을 찾는 친구민석이는 겨울 방학을 시작하면서 일단 신나게 놀 생각으로 ‘배틀 그라운드’를 향해 비장한 생존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과는 사뭇 달랐어요. 학교 수업과 공부를 힘겨워하며 2학기 내내 ‘자유 시간’을 요구하고선, “이제 방학이 됐으니 공부해야죠!”라며 학원 스케줄을 확인하는, 앞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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