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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지리

전무후무한 기도의 땅, 기브온(수 9~10장)

2022년 02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가깝고도 먼 기브온예루살렘 북서쪽 9km에 있는 기브온은 예루살렘에서 가깝지만, 지금은 보안 장벽으로 인해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지역이다. 성 정상에는 깊은 물 저장소가 있다. ‘기브온 물가’라는 우물은 성의 북쪽 경사지 아래에 있다. 유적지 곳곳에는 포도주를 저장하는 웅덩이가 많이 있는데, 이는 이곳이 포도주를 저장하기 좋은 지역임을 알려 준다.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인 기브온은 헬갓 핫수림으로 불리기도 했다(삼하 2:16). 기브온의 남서쪽에서 1.5km에 있는 ‘기브온 산당’으로 알려진 나비 사무엘에 올랐다. 이곳에 오르면 베냐민산지에...

요단강 베다니, 구원이 시작된 장소

2022년 01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가난한 자들이 모인 빈민촌 성경에는 두 곳의 베다니가 나온다. 예루살렘의 감람산 동쪽에 나사로와 마리아, 마르다가 살았던 베다니(요 11:1)와 그곳에서 동쪽으로 31km 떨어진 곳에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요단강 베다니가 있다(요 1:28). ‘베다니’는 ‘집’이라는 ‘벧’과 ‘가난한 자’라는 ‘아니’를 합친 이름으로 ‘빈민촌’을 뜻한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이 모인 곳에 찾아 오셨다.이스라엘과 요르단의 국경요단강 베다니는 이스라엘 건너편의 요단강 동쪽에 위치한다. 여기에는 엘리야가 승천한 장소로 여겨지는 곳을 비롯해, 비잔틴 시대...

로마 제국 최고의 온천, 히에라볼리

2021년 12월 이범수(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거룩한 성, 히에라볼리에베소에서 동쪽으로 180km 떨어진 곳에는 골로새서 4장 13절의 배경이 되며 ‘거룩한 성’이라는 뜻을 지닌 히에라볼리가 있다. 히에라볼리는 로마 제국이 꼽은 최고의 온천으로, 지금도 석회 온천이 만들어 낸 장관으로 목화의 성, 파묵(목화)칼레(성)라 불린다. 남쪽 9km 지점에는 라오디게아가 있고, 라오디게아에서 남동쪽으로 14km 지점에 골로새가 있다. 바울은 골로새서에 에바브라가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교회를 위해 수고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골로새,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가 하나의 생활권이자 신앙 공동체였음을 ...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없었던 노아몬

2021년 11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풍요로운 땅, 노아몬“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노의 아몬과 바로와 애굽과 애굽 신들과 왕들 곧 바로와 및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벌할 것이라”(렘 46:25). 이 말씀에 등장하는 노의 아몬, 즉 애굽(이하 이집트)의 수도 노아몬은 룩소 혹은 테베(Thebes)라고 불린다(나 3:8). 현재 이집트 카이로에서 나일강변을 따라 625㎞를 오르면, 노아몬에 도착한다. 현대 이집트의 수도는 카이로지만,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수도는 노아몬이었다.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을 따라 발달했다. 나일강의 남쪽을 ‘상 이집트’, ...

상수리나무가 있는 미스바

2021년 10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미스바로 가는 길예루살렘 서쪽, 기브온 산당으로 추정되는 나비(히브리어로 선지자) 사무엘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이 다니던 ‘족장의 도로’가 보인다. 그곳에서 산지 능선에 놓인 길 위에 남쪽부터 북쪽까지 예루살렘, 사울왕의 고향 기브아, 사무엘의 고향 라마에 이어 미스바와 벧엘이 있다. 현재는 팔레스타인의 수도인 라말라가 미스바 주변에 있다. ‘망대’라는 뜻을 가진 미스바는 언덕 위 도시다. 세로 26m, 가로 130m 정도 크기의 인공 언덕으로, 다양한 시대의 유적이 발견된다. 창세기부터 사사기까지 미스...

복음의 통로, 고린도의 겐그레아

2021년 09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무역의 중심지였던 고린도운하아레오바고 언덕이 있는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70km를 달리자, 이스트미아 협곡을 가로지르는 고린도운하가 나왔다. 이 운하는 로마로 향하는 이오니아해와 아시아를 향하는 에게해를 이어 준다. 로마에서 아시아로 항해할 때 바다로만 가려면 펠로폰네소스반도를 둘러 가면 되지만, 가는 길에 험한 해협을 지나기 때문에 위험하다.반면, 고린도로 가면 잔잔한 바다와 빠른 길이 보장된다. 다만 고린도에서 5.8km를 가면 이스트미아 협곡을 만난다. 고대에는 운하가 없었기 때문에 육지에 내려 걸어가거나 육로로 화물을 이동해야 했지만, 이 방...

복음의 진수, 로마서를 들고 로마로!

2021년 08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고린도에서 로마로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 머물면서 기록한 서신이다. 바울은 3차에 걸친 전도여행을 모두 마친 후, 복음의 진수를 이 서신에 기록한다. 그리고 이를 고린도의 항구 겐그레아 출신인 여자 집사 뵈뵈의 손에 들려 로마로 보낸다.고린도에서 로마로 가려면, 먼저 배로 550km를 항해해 로마 브린디시 항구에 도착해야 하고, 거기서 다시 압비오 길을 따라 582km를 가야 한다. 이 길의 주변에는 로마로 호송됐던 바울이 도착한 보디올 항구와 그가 지났던 압비오 광장, 그리고 트레스 타르베네 등 성경 속의 장소들이 있다. 순교와 신앙...

예레미야의 고향, 아나돗

2021년 07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땅, 아나돗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직선거리 4km 정도 떨어진 곳에 ‘아나타’라는 아랍인 마을이 있는데, 이곳이 아나돗이다. 마을 입구에는 ‘이스라엘 사람은 출입을 금한다’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다. 이스라엘을 향한 아랍인들의 분노를 느끼며, 예루살렘에서 사역했던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의 마음을 묵상할 수 있었다. 여러 길의 정거장이었던 아나돗 이스라엘산지의 주요 도시인 헤브론, 베들레헴, 예루살렘, 벧엘, 세겜 등을 연결하는 길은 족장들이 많이 다녔다고 해서 ‘족장 길’이라 부른다. 아나돗은 예루살렘 북...

유다의 교만을 연단할 땅, 유브라데

2021년 06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광야의 오아시스 엔 파랏 이스라엘의 여름은 건기라서 비가 내리지 않는다. 오히려 구름 한 점 없다. 그러다 보니 우기인 겨울이 지나자마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그러나 시냇가에 심긴 나무는 상황이 다르다.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구름 한 점 없는 여름의 넉넉한 일조량으로 최고의 당도를 지닌 열매를 맺는다. 이스라엘에서 일 년 내내 물이 흐르는 강은 요단강뿐이다. 다른 시내는 대부분 물이 바닥으로 스며들어 건천이 된다. 이는 ‘와디’라고 불리는데, 고대부터 물이 땅에 스미지 못하게 수로를 만들고 물을 모아 사용했다.시편 1편에 언...

실로, 성막이 머문 이스라엘의 중심지

2021년 05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이스라엘의 휴식처, 실로여호수아 때부터 수백 년 동안 성막이 있던 실로는, ‘휴식처’라는 이름의 의미처럼 하나님의 장막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이 안식을 누리던 곳이었다. 실로는 지리학자들이 ‘험한 실로 시스템’이라고 부를 정도로 에브라임산지에서 가장 험한 지역 중 하나이다. 예루살렘의 북쪽으로 약 32km, 세겜의 남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실로가 있다.다양한 시대의 유적이 발견된 장소현재 실로는 정착촌이 생기며 집중적으로 관리돼, 잘 개발된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공원 입구에는 열두 지파가 새겨진 에봇의 돌과 실로의 역사를 기록한 입체 게시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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