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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해부학

어른들의 감정과 십대의 마음

2023년 04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감정으로 말해요!”어릴 적에는 엄마가 옆에만 있어도 든든했다. 엄마는 십대에게 천사였다. 하지만 요즘 들어 엄마는 십대에게 낯선 모습을 보일 때가 간혹 있다.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 아닌데 불같이 화를 내는 엄마의 모습은 십대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또 갑작스러운 엄마의 눈물은 십대를 꽤나 불안하게 한다. 십대에게 아빠는 거대한 나무 같았다. 하지만 언제인지 모르게 아빠의 등이 점점 작아 보이기 시작했다. 도대체 아빠의 회사에는 무슨 일이 있길래 우리 집의 영웅이던 아빠의 어깨를 자꾸 좁게 만드는 것일까?십대가 자란 만큼 아빠, 엄마의 ...

서로 사랑의 마음을연결하라

2023년 03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서로 닿지 않는 사랑십대는 감정에 서툴다. 엄마가 왜 서운한지, 아빠가 왜 화를 내는지 알 길이 없다. 아빠는 바쁜 일과 과중한 업무로 인해 마음에 여유가 없다. 엄마의 마음은 가뭄에 갈라진 땅처럼 거칠다. 분명 아빠는 아빠의 방식과 언어로, 엄마는 엄마의 말과 행동으로, 십대는 자신들의 언어로, 다들 사랑을 표현하고 선언한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 그 의미를 알지 못한다. 우리는 서로 사랑을 말하지만,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말로 사랑을 유통하라!사회심리학자 로버트 A. 이먼스는 하나의 실험에 주목한다. 그는 병원에 장기 입원한 환자들에게 ...

엄마의 밥은 사랑이다!

2023년 02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밥 좀 먹어라!” “맛있는 음식을 차려도 아들이 안 먹어요.” 엄마는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목사님, 지난달 카드값이 얼마나 나온지 아세요? 햄버거, 떡볶이, 라면, 편의점 등 하여간 집밥 외에 모든 것을 먹어요.” 십대의 엄마는 워킹 맘이다. 바쁘게 일하는 시간을 쪼개어 차려 준 밥상에는 그 녀석만 없다. 카드를 회수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제안에 엄마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그러면 아들이 굶잖아요. 하나님께서 제게 맡겨 주신 자녀인데…” 엄마는 밥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방에서 안 ...

그 아들 작곡, 그 엄마 작사

2023년 01월 금동훈 목사(사랑의교회)

엄마에게 아들은 얄미운 나비다!“엄마가 자꾸 말 시켜서 귀찮아요. 저는 말하기 싫거든요.” “엄마는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급식에 무슨 음식이 나왔는지 왜 궁금한지 모르겠어요”십대 아들은 엄마가 건넨 이야기가 귀찮다. 그리고 어느 순간 엄마의 이야기가 모두 잔소리로 둔갑해 자신을 옭아매는 느낌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엄마가 건네는 말에 귀를 닫고, 엄마가 건네는 ‘엄카(엄마 카드)’에만 손을 내민다.“목사님! 아들이 이제는 제 말도 안 들어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어요.”“목사님...

서운한 꽃이 피었습니다!

2022년 12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아빠, 엄마는 서운하다!”“퇴근하고 돌아가면 반겨 주는 가족이 없어요. 휴대폰만 보고 있어서 서운하더라고요.”“어제 아내랑 언쟁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전후 사정도 들어 보지 않고, 엄마 편을 드는 거예요. 아빠인 제가 잘못했다는 겁니다. 분명 아내가 잘못했는데 말이에요.”십대인 자녀와 중년기에 접어든 부모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오간다. 서로 사랑하고, 기대하는 만큼 부모의 마음에 불편함이 찾아온다. 중년이 되고 예민해진 아빠, 엄마의 마음에는 안 좋은 감정의 꽃이 핀다. 그 꽃 이름은 ‘서운함’이다. 이 서운한 꽃은 아빠, 엄마의 마음밭...

다 알기에 더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2년 11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엄마, 저…”십대 딸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양말을 한참을 찾다 못 찾아 엄마에게 물었다. “잠깐만!” 엄마는 딸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아이의 말을 잘랐다. “엄마! 있잖아. 학교에서…” “응? 내일 준비물이 뭔데?”엄마는 말하지도 않은 것들에 대해서 어쩜 그리 다 알고 있는 걸까? 하지만 십대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엄마가 그리 유쾌하지 않다.엄마는 십대의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십대가 정말 알아주기 원하는 마음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엄마에게 이야기하...

아빠, 엄마가 십대에게 해 준 것들

2022년 10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아빠는 해 준 게 많다“딸! 빨리 일어나. 지각이야!”벌써 아빠의 알람은 세 번이나 울렸다. 딸아이는 지난밤, 아침 8시에 꼭 깨워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음에도 몰려오는 아침잠을 이길 수 없었는지 여전히 침대를 부여잡고 있다.아빠, 엄마는 속상하다. 인생을 대충 사는 것 같은 십대의 모습에 마음이 상한다. 그래서 꾹 참다가 한마디를 한다. “좀 열심히 하면 안 되겠니?”물론 십대가 좋게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들이 보인 반응은 생각 이상이다.“아니, 늦으면 내가 늦지. 아빠가 늦어? 아빠가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어?”논리적이지...

아빠, 엄마는 이 시대의 소망!

2022년 09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교회 오빠, 교회 누나“한 걸음 두 걸음 골목길 걸을 때~~” “곰 발바닥, 소 발바닥….”1990년대 교회에는 십대들이 넘쳐 났다. 매주 토요일 저녁이 되면, 모든 교회의 청소년들이 모여 신기하고 기이한 게임을 하며 교제의 장을 펼쳤다. 그리고 중고등부예배 후에는 찬양경연대회, 암송대회, 성경퀴즈대회, 음식경연대회도 있었다. 어느 교회에서 멋진 오빠가 기타를 치며 찬양하면 여학생들이 그 교회 예배당에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서기도 했다. 또 매년 가을이 되면 <문학의 밤>이라는 청소년 축제가 열렸는데 이는 동네와 마을에 ...

Shall we go on a trip together?

2022년 08월 금동훈 목사(사랑의교회)

자유를 잃은 어른들“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바닷가에서 타조가 뛰어다닙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펭귄들이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사람들을 보면서 손을 흔들어 준답니다.” 이 말을 듣는 십대들의 엄마, 아빠는 눈이 반짝거린다. 그리고 말한다. “정말요? 와~대박이네요. 저도 언젠가 자유로워지면 그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십대의 부모에게 남아공의 바닷가에서 뛰노는 타조와 타오르는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는 펭귄 사진을 보여 주면 반응이 재미있다. 엄마는 동화 속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돼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한다. 아빠는 《톰 소여...

어른도 시간이 필요하다

2022년 07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어른들도 꿈이 있었다어른들은 70년대 후반에 <로봇트 태권V>를 보며 악당으로부터 세상을 지키고 싶었고, 80년대 방영했던 <말괄량이 삐삐>를 보며 가난하지만 꿈과 희망을 꿈꿨다. 그리고 90년대 초반에는 <키다리 아저씨> 만화를 통해 세상의 모든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 천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이것들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정의를 외치고 싶지만, 당장 직장에서 일자리를 잃어버릴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현실이다. 키다리 아저씨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지만 자녀들의 학원비, 교통비, 용돈, 책값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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