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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해부학

아빠들도 용감하고 싶다!

2022년 02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마흔, 세상이 무서울 나이“목사님! ○○병원 장례식장이에요. 아이들은 다 왔어요. 도대체 언제 도착하시는 거예요?” 주일 오후, 십대 아이 한 명이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병명을 알기도 전에 아이는 주님 품에 안겼다. 이른 아침부터 아이의 죽음을 알리는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장례식장으로 가야 하는데 갈 수가 없었다. 아이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는 마음이 자꾸만 차를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가 20분, 30분, 1시간씩 멀어져 갔다. 너무나도 두려웠다. 아이의 앞에 설 자신이 없었다. “얘들아! ...

십대에게 말하는 어른들의 마음속 이야기

2022년 01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어른들은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1988년 올림픽이 열렸던 해에 발매된 노래가 있다. “어른들은 몰라요”라는 노래다. 어른들은 어린이의 마음을 몰라준다는 서운한 감정이 가득 담긴 노래다. 그때 대한민국은 88올림픽과 함께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국제적 인지도가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시기였다. 당시 눈부시게 발전하는 한국의 아빠들은 너무나도 바빴다. 아이들을 양육한다거나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한다는 것은 찾아보기 힘든 시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30여 년이 흘렀고, 당시 어린이와 십대는 어른이 됐다. 30여 년 전보다 눈부시게 발전한...

십대, 다른 세계로 이주하다!

2021년 12월 금동훈 목사(사랑의교회)

십대, 메타버스에서 살다“지금 빨리 가 봐야 돼요. 친구들이 기다린단 말이에요!”급한 숨을 몰아쉬며 십대가 컴퓨터 앞에 앉아 다른 세상으로 사라진다. 십대는 어디로 가는 걸까? 그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와는 또 다른 세계, 즉 가상 세계에 자신들의 세상을 구축하고 있다.십대는 ‘제페토’라는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에서 자신이 만든 아바타로 산다. 다른 아바타와 함께 공원도 가고, 사진도 찍는다. 때로는 유명 연예인들이 펼치는 공연도 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이뤄진다. 십대는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세상에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

가까이하기엔 너무 부끄러운 십대

2021년 11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는 부끄럼쟁이“저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하겠어요. 제게 무슨 병이 있는 걸까요?” 집에서는 그렇게 말을 잘하던 십대가 이상하게 다른 사람 앞에만 서면 입이 얼어붙는다. “입을 옷이 없어요. 친구들과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지 못하면 제가 초라해 보여요.” 십대는 친구들과 같은 스타일의 옷과 신발이 없으면 부끄러워 밖을 나갈 수가 없다.어른들은 십대가 어느 곳에서나 모여 시끄럽게 이야기하고, 주변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오해한다. ‘근자감’에 휩싸여 주변 사람을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하는 세대라는 편견은 ...

십대의 감정에 그저 공감하다

2021년 10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 내 사랑 중딩 1호“목사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새벽 1시에 믿을 수 없는 전화 한 통이 잠을 깨웠다. 수화기 너머로 흐느끼는 아이의 절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았다. 전화를 끊고 30분 동안 침대 모서리에 앉아 혼미한 정신을 가다듬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지금 병원에 가야 하나? 가서 무슨 말로 어떻게 위로하지?’ 그런데 아이가 울고 있는 장례식장에 갈 차가 없었다. 택시를 타고 갈 돈도 없었다. 아이의 슬픔에 내 가난이 더해져 마음이 참 괴로웠던 밤이었다. 결국 나는 다른 이의 차에 몸을 싣고 장례식장...

십대, 기도로 세상을 이겨라

2021년 09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어느 십대의 기도문자가 하나 왔다. “목사님! 오늘 할아버지가 목사님의 기도 덕분에 퇴원하셨어요. 감사드려요.” 하나님께서는 집회 중에 흐느끼며 부르짖던 아이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수련회가 열린 강당에는 수많은 십대의 기도가 넘쳐흘렀다. 아이들의 간절한 기도 소리가 하늘을 향했다. 한 아이는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치유를 위해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다.“하나님! 우리 할아버지 살려 주세요!” 한참 동안 아이는 흐느끼며 기도하다가 곧 평안함을 찾았다. 그리고 기도를 마친 후 환하게 웃으며 모든 것을 믿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사랑해요!

2021년 08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믿음이 가시가 돼 목에 걸리다“목사님! 저 요즘 믿음이 약해졌나봐요! 제자훈련을 받고 리더훈련까지 받았지만 자꾸 의심이 생겨요. 어떡하면 좋아요?” “목사님, 예수님이 안 믿어져요. 정말 계시다면 이럴 수는 없어요.”많은 십대에게 믿음이 가시가 돼 목에 걸렸다. 삼키려고 밥을 먹고, 김치를 먹어도 여전히 불편한 작은 믿음의 가시는 삼켜지지 않는다. 너무 불편해 뱉으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손가락을 입에 넣어 빼려 해도 작은 가시는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십대는 작은 믿음이 너무나도 불편하다. 어른들이 말하는 믿음을 갖고 담대하게 하...

십대, 기도를 되찾으라!

2021년 07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기도가 필요한 세대“오늘 저녁 식사에 맛있는 반찬이 나오게 해 주세요.”어느 여름수련회 때 한 십대가 이런 기도제목을 종이에 적어 갖다 줬다. 얼마나 이 친구의 기도가 간절했는지 그날 저녁은 정말 맛있는 닭볶음탕과 반찬이 저녁 메뉴로 나왔다. 십대는 간절하다. 어른들에게 말은 다 못하지만, 미래에 대한 염려와 시험이 주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십대는 인생의 해답이 간절하다. 그리고 이 간절함은 기도로 이어진다. 어느 날은 한 십대가 내게 와서 물었다. “목사님! 기도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십대, 기도로 성장하다존 녹스(John Knox)는 “...

십대, 도망쳐라! Run away

2021년 06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때로는 도망쳐도 괜찮다!“목사님!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도저히 못 버티겠어요”이제 막 중학교에 들어간 남자아이가 퉁퉁 부은 얼굴로 찾아왔다. 한쪽 눈은 퍼런색으로 물들었고, 오른쪽 입술은 부어 있었다. 들어 보니 학교에서 몇몇 아이들이 이 불쌍한 중딩을 왕따시키고 괴롭혔다는 것이다. 그런데 괴롭힘에 이유가 없었다. 더 억울한 것은 괴롭힘을 당하는데, 주변 어른들은 이 아이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무조건 참고, 괴롭히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십대는 그 나이만으로도 버겁도 힘들다. 공부하는 것이...

Awesome teens!

2021년 05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 라떼를 거부하다“나 때는 말이야!”요즘 어른 세대와 새로운 세대 사이에서 갈등의 원인으로 나타나는 유행어가 인기다. ‘나 때는 이렇게 했으니 너희도 이 정도는 해야지’, ‘나 때는 시대가 얼마나 어려웠는데, 너희는 이런 시대를 살고 있으니 감사해야 돼.’ 그런데 이 같은 어른 세대의 말은 새로운 세대에게 조언이나 코칭으로 들리지 않는다. “목사님과 이야기하면 머릿속에 가로등이 하나씩 켜지는 것 같아요.”2시간 넘게 중등부 친구와 세상에 대해, 사람에 대해, 성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에 아이가 갑작스럽게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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