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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해부학

서운한 꽃이 피었습니다!

2022년 12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아빠, 엄마는 서운하다!”“퇴근하고 돌아가면 반겨 주는 가족이 없어요. 휴대폰만 보고 있어서 서운하더라고요.”“어제 아내랑 언쟁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전후 사정도 들어 보지 않고, 엄마 편을 드는 거예요. 아빠인 제가 잘못했다는 겁니다. 분명 아내가 잘못했는데 말이에요.”십대인 자녀와 중년기에 접어든 부모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오간다. 서로 사랑하고, 기대하는 만큼 부모의 마음에 불편함이 찾아온다. 중년이 되고 예민해진 아빠, 엄마의 마음에는 안 좋은 감정의 꽃이 핀다. 그 꽃 이름은 ‘서운함’이다. 이 서운한 꽃은 아빠, 엄마의 마음밭...

다 알기에 더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2년 11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엄마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엄마, 저…”십대 딸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양말을 한참을 찾다 못 찾아 엄마에게 물었다. “잠깐만!” 엄마는 딸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아이의 말을 잘랐다. “엄마! 있잖아. 학교에서…” “응? 내일 준비물이 뭔데?”엄마는 말하지도 않은 것들에 대해서 어쩜 그리 다 알고 있는 걸까? 하지만 십대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엄마가 그리 유쾌하지 않다.엄마는 십대의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십대가 정말 알아주기 원하는 마음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엄마에게 이야기하...

아빠, 엄마가 십대에게 해 준 것들

2022년 10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아빠는 해 준 게 많다“딸! 빨리 일어나. 지각이야!”벌써 아빠의 알람은 세 번이나 울렸다. 딸아이는 지난밤, 아침 8시에 꼭 깨워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음에도 몰려오는 아침잠을 이길 수 없었는지 여전히 침대를 부여잡고 있다.아빠, 엄마는 속상하다. 인생을 대충 사는 것 같은 십대의 모습에 마음이 상한다. 그래서 꾹 참다가 한마디를 한다. “좀 열심히 하면 안 되겠니?”물론 십대가 좋게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들이 보인 반응은 생각 이상이다.“아니, 늦으면 내가 늦지. 아빠가 늦어? 아빠가 나한테 해 준 게 뭐가 있어?”논리적이지...

아빠, 엄마는 이 시대의 소망!

2022년 09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교회 오빠, 교회 누나“한 걸음 두 걸음 골목길 걸을 때~~” “곰 발바닥, 소 발바닥….”1990년대 교회에는 십대들이 넘쳐 났다. 매주 토요일 저녁이 되면, 모든 교회의 청소년들이 모여 신기하고 기이한 게임을 하며 교제의 장을 펼쳤다. 그리고 중고등부예배 후에는 찬양경연대회, 암송대회, 성경퀴즈대회, 음식경연대회도 있었다. 어느 교회에서 멋진 오빠가 기타를 치며 찬양하면 여학생들이 그 교회 예배당에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서기도 했다. 또 매년 가을이 되면 <문학의 밤>이라는 청소년 축제가 열렸는데 이는 동네와 마을에 ...

Shall we go on a trip together?

2022년 08월 금동훈 목사(사랑의교회)

자유를 잃은 어른들“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바닷가에서 타조가 뛰어다닙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펭귄들이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사람들을 보면서 손을 흔들어 준답니다.” 이 말을 듣는 십대들의 엄마, 아빠는 눈이 반짝거린다. 그리고 말한다. “정말요? 와~대박이네요. 저도 언젠가 자유로워지면 그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십대의 부모에게 남아공의 바닷가에서 뛰노는 타조와 타오르는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는 펭귄 사진을 보여 주면 반응이 재미있다. 엄마는 동화 속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돼 호기심 가득한 얼굴을 한다. 아빠는 《톰 소여...

어른도 시간이 필요하다

2022년 07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어른들도 꿈이 있었다어른들은 70년대 후반에 <로봇트 태권V>를 보며 악당으로부터 세상을 지키고 싶었고, 80년대 방영했던 <말괄량이 삐삐>를 보며 가난하지만 꿈과 희망을 꿈꿨다. 그리고 90년대 초반에는 <키다리 아저씨> 만화를 통해 세상의 모든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부 천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이것들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정의를 외치고 싶지만, 당장 직장에서 일자리를 잃어버릴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현실이다. 키다리 아저씨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지만 자녀들의 학원비, 교통비, 용돈, 책값에 기...

아빠, 엄마를 도와줘!

2022년 06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아빠, 엄마가 뿔났다‘가족에게 소외받고 돈 벌어 오는 자의 비애와 거대한 짐승의 시체처럼 껍질만 남은 권위의 이름을 짊어지고 비틀거린다. 집 안 어느 곳에서도 지금 그가 앉아 쉴 자리는 없다. 이제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내와 다 커 버린 자식들 앞에서 무너져 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남은 방법이란 침묵뿐이다.’1992년 가수 고(故) 신해철은 “아버지와 나 PartⅠ”이란 노래로 아버지의 모습을 묘사했다. 노래라기보다는 중저음 목소리로 음율에 맞춰 가사를 읊조렸다고 표현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 그래서인지 가사를 통해 느껴지는 아버지...

아빠, 엄마도 가끔은 짜증이 난다

2022년 05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아, 짜증 나!”“내가 노크하라고 했지? 아, 짜증 나!” 어느덧, 훌쩍 커버린 자녀는 아빠가 갑자기 열어젖힌 문 뒤에서 소리친다. 언제부터인지 자녀들은 자기 방을 달라고 하고, 자기 공간에 스스로를 가두고 아빠, 엄마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빠, 엄마가 옆에 없으면 잠도 못 자던 아이들의 입에서 짜증 섞인 소리가 난다.  자녀들이 크면 클수록 아빠, 엄마에게 늘어나는 것은 사랑과 의리가 아닌 짜증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과거 서로를 사랑했던 이유가 이제는 짜증의 이유가 된 ...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2022년 04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아빠가 울다!“직장 상사와 면담을 했는데 아무래도 이번 달에 직장에서 계약이 해지될 것 같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데 취업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 가족에게 알리지는 못했습니다.” -직장에서 퇴직을 권고받은 아빠“회사 상황이 너무 어렵습니다. 직원들 모두 한 달은 일하고, 한 달은 쉬는 정책이 생기는 바람에 월급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학비랑 생활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나 더 시작했습니다. 빨리 회사가 예전처럼 돌아와서 제대로 출근하고 ...

엄마, 아빠도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

2022년 03월 금동훈 목사(사랑의교회)

닭이 될 수 없는 병아리초등학교가 국민학교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유행했던 것 중 하나가 학교 정문 앞에서 팔던 노란 병아리를 키우는 것이었다. 작은 병아리를 가슴에 품고, 어떤 개구쟁이 아이는 고소하게 튀긴 치킨을 상상하기도 했고, 또 어떤 아이는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하고 벌벌 떨고 있는 노란 병아리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느껴 어미가 돼 돌봐 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기도 했다. 또 사업에 재능을 보이던 아이는 병아리를 닭으로 키워 염소와 바꾸고, 그 염소를 키워서 송아지와 바꾸고, 그 송아지를 키워 농장과 바꾸고, 그 농장을 경영해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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