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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장 야이로(Jairus)씨와의 가상 인터뷰

2019년 02월 주영관 목사 (마당넓은교회)

인물 : 야이로

Q : 반갑습니다. 야이로 씨, 먼저 <큐틴> 친구들에게 인사하시죠.
A : 수천 년의 간극이 있지만 함께 예수님의 제자가 된 친구들을 만나게 돼서 반가워요.


Q: 야이로 씨는 회당장이시죠? 회당장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 유대인에게 회당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장소예요. 회당에는 보통 10명 정도의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회당장은 이 사람들과 함께 예배와 관련된 업무, 장소를 관리하는 업무 등을 총괄해요.


Q : 회당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A : 유대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되면서 더 이상 예루살렘성전에서 예배를 할 수 없게 됐어요. 유대인들은 매우 슬프고 고통스러웠죠. 그때부터 회당에서 모이기 시작했어요. 율법 교육도 하고, 하나님께 예배도 드리며 유대인의 정체성을 지키려고 노력한 거죠.
바벨론에서 해방돼 돌아온 후에도 회당은 여전히 그런 역할을 했고, 훨씬 더 많아졌어요. 외국뿐만 아니라 유대 땅 안에도 회당이 많았어요. 예수님 시대에는 예루살렘에만 300개가 넘었죠.


Q : 예수님을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제게는 큰 아픔이 있었어요. 열두 살 된 딸이 큰 병에 걸렸거든요. 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다 허사였어요. 결국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됐죠. 그때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전에도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치셨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저는 급히 예수님을 모시러 달려갔죠.


Q : 그럼 예수님께서 회당장님의 딸을 바로 고쳐 주셨나요?
A : 당시 예수님을 보려고 모인 사람들이 매우 많아서 예수님을 만난다는 건 쉽지 않았어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계셨는데, 전 예수님을 보자마자 무릎을 꿇었죠. 그리고 딸아이의 몸에 손만 얹어 주시면 아이가 살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제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선 곧바로 일어나 함께 가자고 하셨어요. 그런데 사람들 때문에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Q : 마음이 많이 조급하셨겠어요.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A : 얼마 못 갔는데 예수님께서 갑자기 “누가 내 옷에 손을 댔다”라고 말씀하셔서 모두 당황했어요. 모인 사람들이 많아서 누군가 예수님께 닿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아예 걸음을 멈추신 채 옷에 손을 댄 사람을 찾기 시작하셨어요.
실제로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댔어요. 큰 병에 걸린 여인이었는데, 예수님의 옷에 손만 대도 나을 거라고 생각했대요. 믿음이 정말 대단하죠. 아무튼 거기서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제 딸이 죽고 말았어요.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중에 집에서 사람이 왔더라고요.


Q : 저런! 예수님께서 집에 도착하시기 전에 딸이 죽었다고요?
A : 네, 저는 완전히 낙심했죠. 그런데 예수님께서 집에 가자시는 거예요. 집에 도착하니 사람들은 모두 울고 있었어요. 예수님께서는 제자 세 분과 저희 부부만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셔선 제 딸에게 ‘달리다굼’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랬더니 분명 죽었던 딸이 일어나는 게 아니겠어요? 숨을 쉬고 혈색이 돌고 몸이 따뜻해졌어요. 할렐루야!


Q : 다행이네요. 인터뷰에 응해 주신 야이로 씨께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큐틴> 친구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겠어요?
A : <큐틴> 친구들도 하나님과 부모님께 가장 소중한 존재들이에요.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겠지만, 능력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중한 삶을 잘 만들어 가길 바라요.


*** 야이로(Jairus)

출신 로마 식민지 치하 유대인
지역 유대 땅 가버나움
직업 회당 관리 장로, 회당장
성격 온순하고 겸손함
문제 열두 살 딸이 병에 걸려 죽게 됨
달리다굼 아람어(오늘날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사용)로 ‘양(羊)아 일어나라’는 말이며,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

Vol.75 2019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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