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는 주일날 교회에 출석해 예배드리고 평소 성경을 꼬박꼬박 읽는 것으로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쉽게 말합니다. 하지만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으면 내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 것이 맞을까요? 예배에 참석해 말씀을 듣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믿지 못한 이스라엘 제사장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본문을 통해 살펴봐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주의 천사가 사갸랴에게 나타났을 때 사가랴의 반응은 어땠나요?(12절) 그때 천사는 사가랴에게 어떤 말을 했나요?(13절)

2.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통해 태어날 아이는 장차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16절)

3. 사가랴는 천사의 예언에 어떻게 반응했나요?(18절) 그가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4.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사가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20, 22절) 사가랴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심을 알 수 있나요?

5. 제사장의 직무를 행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가랴의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나요? 매일 아침 말씀을 묵상하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하고 있나요?

6.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 이를 함께 결단해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사가랴는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며 하나님 앞에서 늘 신실하게 살아간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섬기는 사람이었던 그는 정작 하나님의 말씀이 들릴 때, 그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주의 사자가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을 때, 그는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기보다 자신과 아내의 한계에 더 집중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한 책망으로 그가 한동안 말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우리는 말씀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가지고 있나요? 말씀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없다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결코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굳게 붙잡음으로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는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