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큰지 물었습니다(마 22:36~39).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그러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둘째가는 계명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은 사랑을 제외하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즉 사랑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의 동기가 얼마나 중요하고 개인과 공동체에 얼마나 소중한 역할을 하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알아보아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은 우상의 제물에 대한 지식보다 더욱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무엇인가요? 또한 그것을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난다고 말하나요?(1절)

2.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나요?(4~6절)

3.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을 수는 있지만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7~10절)

4. 오직 자유와 지식만으로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이와 더불어 꼭 있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또한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1, 9, 11~13절)

5. 믿음의 사람들은 지식을 따르기 전에 사랑을 기반으로 행하고 말해야 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나만의 자유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돌아보아요.

6. 오직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지식을 갖지 못한,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연약한 형제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포기해야 합니다. 연약한 형제가 넘어지지 않도록 내가 포기해야 할 모습은 무엇인가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세상에 참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사람들이 신이라고 부르는 많은 종류의 신들은(행 17:23) 사실 실체도, 생명도 없는 허무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우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상에게 바친 제물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식만으로는 이웃과 공동체를 아름답게 세울 수는 없습니다. 우상 제물에 관한 지식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 믿음이 견고한 자들의 자유스러운 삶을 보면서 양심이 약해지고 더러워져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언제나 연약한 자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갖고,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사랑하신 형제를 향해 배려와 사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