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아름답고 신비한 자연뿐 아니라, 인간이 누리는 모든 것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은혜 입은 자로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모세는 가나안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땅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를 가르칩니다. 신명기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선택1: 은혜를 기억하라(신명기 16:1~18:22)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자신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아빕월과 칠칠절, 초막절을 지켜 행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라고 권합니다. 이것이 은혜 입은 자들의 모습입니다.

선택2: 공동체를 바로 세우라(신명기 19:1~23:14)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부지중에 사람의 목숨을 해친 자, 거짓으로 증언한 자 등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 대한 처벌 규정을 알려 주며 공동체가 공의를 실현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장자권을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는 자를 처벌하는 규정에 대해서도 가르치며 공동체의 질서를 세우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말씀에 순종해 공동체를 바로 세우고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선택3: 이웃을 돌아보라(신명기 23:15~26:19)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길 것을 명합니다. 형제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으면 안 되고, 돈을 빌려 간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해서도 안 됩니다.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위해 곡식을 남겨 두라는 명령에는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자신이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기억하며, 힘들고 연약한 자들을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선택4: 모든 말씀에 순종하라(신명기 27:1~26)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단강을 건넌 후, 모든 율법을 석회를 바른 돌에 새기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남쪽 그리심산과 북쪽 에발산에 그들을 나눠 세워 축복과 저주를 선포합니다. 그 후에 레위 사람들이 우상 숭배, 음란 등의 죄를 범하는 자들에 대한 열두 가지 저주를 선포했고, 모든 백성은 이에 “아멘”으로 대답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아무리 지키기 어렵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순종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 타락한 문화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명령만을 따라야 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는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오직 말씀에 근거해 ‘베스트 선택’을 내리며 살아가는 <큐틴>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