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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2020년 03월 소문수 목사 (사랑의교회)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은데?
어렸을 때 성경을 읽다가 흥미로운 인물을 발견했어요. 바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오른쪽에 있던 강도예요. 그는 평생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았을 거예요. 오죽했으면 극악무도한 죄인에게 선고되는 십자가형을 받았겠어요? 그런데 그는 마지막에 말 한마디를 잘해서 천국을 선물로 받았어요. 기독교의 기준 아래에서 평생 죄의식에 시달리며 사는 것보다 내 마음대로 살다가 이 강도처럼 마지막에 믿어서 천국을 선물로 받는 것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구절이에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에 나타나듯이 독생자 예수님을 믿으면 얻게 되는 보상이 있어요. 바로 ‘영생’이에요. 그런데 놀라운 건, 이처럼 엄청난 선물을 받았으면서도 살아가는 동안 그것과는 상관없는 것들이 친구들의 기도를 채운다는 점이에요.
기도하며 구하는 많은 것들, 곧 성적, 인기, 돈 등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들이 아니에요. 물론 이런 것들은 삶에서 중요하기에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구해야 해요. 그러나 이것들을 구하느라 더욱 힘주어 기도해야 하는 것들을 놓치고 있다면 분명히 잘못됐죠.
그렇다면 무엇을 먼저 점검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생’이 내게 있는지를 점검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영생’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겠죠?


영생, 단순히 영원히 산다?
영생은 히브리어로는 ‘알-마베트’(잠 12:28)로 ‘사망이 없음’이라는 뜻이고, 헬라어로는 ‘아프다르시아’, 곧 ‘불멸’이라는 뜻이에요. 단순히 ‘영원히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영생은 그저 오래 산다는 의미의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에요.
믿는 사람들 중에는 영생이 마치 그리스도인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지옥에서도 영원히 살기 때문이죠. 즉, 생명의 ‘길이’는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동일하게 ‘영원’해요.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영생의 시점은 마지막 심판 이후를 의미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영생, 곧 천국의 삶이 지금의 내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가 하는 거예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곧 ‘영생’
영생에 대해 설명한 성경 구절이 있어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여기에서 ‘안다’라는 표현은,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의 생일, 취미 등을 아는 것과는 다른 의미예요. 성경에서의 ‘안다’는 이보다 훨씬 더 체험적이고 전인격적인 관계로서, 서로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죠.
이런 맥락에서 ‘영생’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을 뜻해요. 좀 더 구체적으로는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연결돼,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력’과 ‘채워짐’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또한 나를 넘어뜨리는 죄에서 벗어나고 유혹을 이겨 내며 살아가는 이전과는 다른 삶이 ‘영생’이에요.
이렇게 생각할 때 영생은 ‘소속’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어요. 요한은 영생을 얻는 자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라고 말하는데(요 5:24),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특권이에요. 그러니 영생은 육체적 죽음 이후에나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늘 내 삶 속에 있는 것이죠.
예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이고, 그분의 ‘사랑’을 누리는 자들의 삶이 곧 영생을 얻은 삶이에요.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자 특권인 ‘영생’을 풍성하게 누리고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기를 소망해요.


Vol.88 202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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