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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곧 그 사람의 ‘정체성’이다

2019년 08월 소문수 목사 (사랑의교회)

기념일이 존재하는 이유
우리는 특별한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그날을 기념일로 정해 특별하게 보낸다. 그중에는 생일, 결혼기념일과 같은 개인적인 기념일이 있고, 현충일, 제헌절과 같은 국가 기념일이 있으며, 빈곤 퇴치의 날이나 환경의 날과 같은 국제 기념일이 있다. 그런데 이런 기념일이 왜 중요할까? 그것은 과거의 ‘그날’이 곧 현재의 ‘오늘’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도 오랜 시간에 걸쳐 기념하는 특별한 날이 있다. 각각의 절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것들이 갖는 영적 의미를 생각해 보자.


이스라엘의 3대 절기
1. 유월절
유월절은 출애굽기 12장을 배경으로 한다. 애굽의 왕 바로는 애굽을 떠나려는 이스라엘 백성의 길을 막았고, 이에 대응해 하나님께서는 10가지 재앙을 애굽에 내려 이스라엘 백성에게 길을 열어 주셨다. 그 마지막 재앙은 사람과 가축에게서 모든 처음 난 것의 죽음이었는데, 이를 면하기 위해서는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야만 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지시로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 이 끔찍한 재앙을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즉, 유월절은 이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절기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문설주에 바를 피를 얻기 위해 잡은 양은 불에 구워서 무교병과 쓴 나물과 같이 먹었고, 허리에 띠를 띠고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든 채 급하게 먹었다. 이때 죽임 당한 어린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뜻한다. 신약에서는 유월절과 무교절을 엄격히 구분하지 않고(막 14:12, 눅 22:1), 유월절 첫날 이후 누룩이 들지 않은 빵을 일주일 동안 먹으면서 무교절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2. 오순절(칠칠절, 맥추절)
오순절은 유월절부터 일곱 안식일을 지내고 난 다음 날인 50일째 되는 날이다. 이 날은 일곱 번의 안식일이 지났다고 해서 칠칠절, 그리고 보리를 추수하며 감사를 드리는 때라는 점에서 맥추절이라고 한다. 오순절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성령님께서 강림하신 주일로, 신약 교회가 탄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영적 의미를 가진다.

3. 장막절(초막절, 수장절)
장막절은 40년간 광야에서 장막 생활한 것을 기억하기 위한 절기이다. 이 기간에는 아무 노동을 하지 않고 집 밖에 지은 장막에 머물며 조상들의 광야 생활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셨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확의 계절에 가장 빈곤했던 때를 기억하며 장막에 거함으로써, 이 세상이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하고, 영원한 본향을 생각하며 지내는 절기이다.


이스라엘 3대 절기가 지닌 영적 의미
유대인을 기준으로 생각할 때 우리는 이방인이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의 3대 절기는 단순히 성경에 등장하는 다른 나라의 전통으로, 우리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이 절기들은 아주 중요한 영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유월절은 이 땅에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을 의미하고, 오순절은 예수님의 구원 사역이 우리에게 적용되고 깨닫게 도우시는 성령님께서 오신 날을 의미한다. 장막절은 ‘이미’ 이뤄진 구원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 땅에 헛된 것을 심판하기 위해 다시 오실 예수님, 곧 예수님의 재림과 그 심판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절기’라는 기념일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시작과 완성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절기를 통해 과거를 기억하고 그 영적 의미를 붙잡게 하신다. 왜냐하면 ‘과거의 기억’은 ‘현재의 정체성’이 되기 때문이다. 절기의 의미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길 소망한다.

Vol.81 201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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