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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세계

[선교 동원가] 하나님 나라의 정부 요원

2019년 04월 <김미은 기자>

<큐틴> 친구들~ ‘선교’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올라? 아마 다른 나라에 가서 전도하는 일이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사실 선교는 더 넓은 의미를 갖고 있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하는 모든 일이 선교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지.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우리 친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시는데, 나를 향한 부르심이 무엇인지 깨닫는 일은 무척 중요해!
이번 호 <큐틴>에서는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선교 동원가 이대행 선교사님을 만나 봤어. 1988년부터 시작된 국내의 대표적인 연합선교운동 ‘선교한국’의 상임위원장으로, 청년들을 세계 복음화를 위한 자원으로 준비시키는 일에 헌신하고 계신 이대행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선교 동원가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특별하게 부르셨어요. 이 부르심은 때로는 잠재돼 있기에 다양한 계기를 통해 일깨워 줘야 하지요. 선교 동원가는 해외로 파송될 선교사로 헌신하게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 땅의 청소년과 청년 그리스도인들이 인생의 고유한 목적을 깨닫고, 세계 복음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어요.
특히 제가 섬기고 있는 선교한국은 2년에 한 번씩 국제적인 규모로 대회를 열어서 함께 예배하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요. 또 이 일을 위해 관련된 교회와 단체들이 더욱 하나 되도록 기도 합주회를 진행하거나, 각종 선교 전략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죠. 현재 11개의 학생 선교단체와 26개의 해외 파송 선교단체, 5개의 교회가 합력하여 섬기고 있어요.
저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이 일을 위해 여러 명의 동역자와 협력하고 있어요. 행사의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행정 업무, 상담, 연구 등 다양한 영역을 총괄하며 섬기고 있죠.


언제, 어떤 계기로 이 길을 꿈꾸게 되셨나요?
대학교 3학년 때, 필리핀에서 열린 IVF 동아시아지역 수련회에 참석했어요. 당시에는 해외여행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가족 중에서 최초로 외국에 간 것이었어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예배드리는 일은 무척 신기하고 아름다웠어요. 하나님께서 우리 동네나 한국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예배받으시는 분이라는 고백을 하게 됐죠. 이후에 선교한국 대회에 참석하면서 다른 문화권의 예배와 선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고민했지만 점점 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나는 그 일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더 생각하게 됐어요. 어릴 때는 좋은 법을 만드는 국회 의원이 돼서 우리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었지만, 선교의 중요성에 눈을 뜬 후에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정부 요원이 되고 싶어졌어요. 특히 저의 부르심을 깨닫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된 선교한국 대회가 의미 있게 다가왔고, 이 일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간사로 지원하게 됐어요.


이 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전 세계의 선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일들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는게 큰 매력이에요.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고 네트워킹하면서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보고 듣게 되거든요.
또 저희가 준비한 예배와 대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비전을 발견해 갈 때 희열을 느껴요. 해외에 가서 섬기겠다고 결단하게 된 분들도 많고, 원래 하던 일이 확장되거나 구체적인 사역 분야를 찾는 일도 많아요. 예를 들어 평범한 교사였던 분이 하나님 나라다운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교육을 개혁하는 일에 동참하게 되기도 하지요.


일하면서 하나님을 경험한 또 다른 간증이 있다면요?
평범한 행정 업무를 하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이곳이 하나님의 일터라는 것을 실감해요. 특히 재정적인 부분에서 실제적인 채우심과 응답을 많이 경험해요. 어느 날은 당일에 꼭 처리돼야 할 재정이 부족한 적이 있었어요. 하나님께서 채우시길 함께 기도했는데, 기도회를 마치자마자 사무실로 전화가 왔어요. 어느 교회에서 특별 후원금을 보내시기로 했는데 저희가 필요한 만큼의 금액이 입금됐지요.
선교 동원 사역은 수익을 내는 사업과 달리 동역하는 분들의 후원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부담을 갖거나 선뜻 시작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그만큼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채워 주시는 분이심을 확신하게 되고 더 큰 기쁨과 가치를 누릴 수 있어요. 또 재정을 넘어서 우리의 능력과 경험이 모자랄 때에도 하나님께서 넉넉히 채워 주시기에, 모자랄 때는 모자란 것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어요.


선교 동원가가 되려면 어떤 자질이 있으면 좋은가요?
선교는 언제든 누구라도 자신의 재능을 드려 섬길 수 있는 개방된 영역이라 말하고 싶어요. 물론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죠. 또 멀티 플레이어가 돼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필요한 재능을 계발하고자 하는 성실한 자세와 마음이 필요해요. 특별히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일을 잘 한다거나, 교회와 공동체를 깊이 섬기고 도전하고 싶은 분, 소명과 함께 자족하는 삶의 비결을 발견하고 싶은 분들에게 더욱 추천해요.


<큐틴> 친구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려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전도서 3:22)
친구들이 처한 현실이 어려운 것을 알아요. 시작할 때부터 출발점이 다른 세상의 냉혹함에 좌절하기 쉽죠.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상에 보냄받은, 세상에 속했지만 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죠. 내 상황에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내게 그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길 바라요. 하나님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층 더 성숙해지면서 내 꿈이 그분 안에서 이뤄져요. 이것이 우리가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섭리죠.
또 선교 분야의 일을 직접 섬기지 않더라도,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는 믿음으로 허락된 곳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라요. 일반적인 직업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는 잘못된 분리 의식은 내려놓고, 자신이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감당해 보세요. 모든 직업이 선교적 부르심의 한 영역임을 기억하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길 바라요.


Mission Mobilizer
선교 동원가

하는 일
강의, 집회, 모금, 행정, 기획, 홍보, 운영 등 그리스도인들이 세계 복음화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게 하는 모든 일
업무 수행 능력
통찰력, 어학 능력, 커뮤니케이션 스킬, 협상, 설득
되는 길
학력과 전공의 제한은 두지 않으나 선교 경험, 교회 행정 등의 실무 경험을 쌓으면 유리함
지식
의사소통과 미디어, 상담, 경영 및 행정
관련 학과
어문 계열, 심리학과, 교육학과, 국제사무학과 등

Vol.77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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