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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해부학

십대, 프로 억울러

2019년 03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1. 십대, 프로 억울러가 되다!
“요즘 십대들은 개념이 없어요. 공경이나 예의? 그런 것 몰라요.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만 하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몰라요. 어젯밤에도 놀이터에서 얼마나 떠드는지 동네가 떠나가는 줄 알았다니까요.”
- 놀이터 주변에 사는 아주머니


“말도 마세요. 요즘 십대들 무서워요. 뉴스도 못 보셨어요? 지난번에 골목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고 있어서 한 소리하려다가 그냥 도망치듯 나왔어요.”                 
 - 골목 안쪽에 사는 아저씨


“요즘 애들은 교회 올 때 성경책을 안 가져와요. 그냥 와서 예배 시간에 졸다가 끝나면 자기들끼리 연예인 이야기나 하다가 집에 가요. 주일학교 선생님 얘기는 듣지 않아요.”
- ○○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
 
어른들 눈에는 십대들이 탐탁스럽지 않은가 보다. 친구들끼리 수다를 떨어도, 함께 모여 식당엘 가도, 혼자 공원에 앉아 있어도, 사람들은 불편하게 바라본다. 우리만 동네북이야?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불편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십대들은 억울하다.


#2. 청소년 공포증(Ephebiphobia)?
‘청소년 공포증’은 1994년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교수인 커크 애스트로스(Kirk Astroth)가 처음 소개한 신조어이다. 이 단어는 그리스어로 ‘청소년’을 뜻하는 ‘에페보스’와 두려움, 공포를 뜻하는 ‘포보스’가 합쳐진 단어로, 십대에 대한 두려움 또는 혐오를 의미한다.  
40년 이상 청소년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레스 크리스티(Les Christie)는 그의 책 《교회 다니는 아이들이 삐딱해질 때》의 첫 부분에서 고대 기록에 남겨진 십대들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화가 난 아버지가 십대인 아들에게 물었다. “너 어디 갔다 왔니?” 밤늦게 몰래 집 안으로 기어들어 오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 “아무 데도 안 갔는데요.” 아버지는 아들을 꾸짖었다. “이제 그만 철 좀 들어라. 쓸데없이 광장에 모여 있거나 길가를 헤매고 다니는 짓은 그만하고 학교에 좀 가거라. 밤낮으로 속 썩이지 말고 밤이고 낮이고 즐기느라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구나.”
- 4천 년 전 수메르인이 점토판에 남긴 글


오늘날 젊은이들은 사치를 사랑한다. 그들은 버릇이 없고, 권위를 멸시하며, 어른들을 공경할 줄 모르고, 일해야 할 때 허튼소리나 내뱉는다. 어른이 방 안에 들어와도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른다. 부모에게 반항하며, 친구들 간에 말이 너무 많고, 폭식하며, 식탁에 다리를 올려놓고, 연장자들을 학대한다.           
- 소크라테스


이 땅은 타락했다. 어린이들은 더 이상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다.
- 6천 년 전 한 이집트 사제가 돌에 새긴 글
 
몇 천 년 전 글인데, 내용이 너무 친숙하다. 자신들의 의도와 상관없이 십대들은 항상 어른들의 걱정거리였고, 염려의 근원이었다.


#3. 프로 억울러, 천국을 약속받다!
“그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마태복음 19:13).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곳에도, 억울한 아이들이 등장한다. 부모와 같이 왔을 수도 있고, 때로는 혼자 힘으로 나아온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제자들이 그 앞을 막아섰다. 당시 문화적 배경으로는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마태복음 19:14).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달랐다. 십대의 억울함이 당연시되던 시대에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하기를 원하셨고 그들에게 천국을 약속하셨다. 십대들은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환영받기가 어렵다.
하지만 프로 억울러인 십대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그들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소망이다. 그러니 프로 억울러들이여!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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