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큐틴(Q-Teen) Entertain-Zone 십대해부학

십대해부학

가까이하기엔 너무 부끄러운 십대

2021년 11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는 부끄럼쟁이“저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하겠어요. 제게 무슨 병이 있는 걸까요?” 집에서는 그렇게 말을 잘하던 십대가 이상하게 다른 사람 앞에만 서면 입이 얼어붙는다. “입을 옷이 없어요. 친구들과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지 못하면 제가 초라해 보여요.” 십대는 친구들과 같은 스타일의 옷과 신발이 없으면 부끄러워 밖을 나갈 수가 없다.어른들은 십대가 어느 곳에서나 모여 시끄럽게 이야기하고, 주변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오해한다. ‘근자감’에 휩싸여 주변 사람을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하는 세대라는 편견은 ...

십대의 감정에 그저 공감하다

2021년 10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 내 사랑 중딩 1호“목사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새벽 1시에 믿을 수 없는 전화 한 통이 잠을 깨웠다. 수화기 너머로 흐느끼는 아이의 절규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았다. 전화를 끊고 30분 동안 침대 모서리에 앉아 혼미한 정신을 가다듬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지금 병원에 가야 하나? 가서 무슨 말로 어떻게 위로하지?’ 그런데 아이가 울고 있는 장례식장에 갈 차가 없었다. 택시를 타고 갈 돈도 없었다. 아이의 슬픔에 내 가난이 더해져 마음이 참 괴로웠던 밤이었다. 결국 나는 다른 이의 차에 몸을 싣고 장례식장...

십대, 기도로 세상을 이겨라

2021년 09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어느 십대의 기도문자가 하나 왔다. “목사님! 오늘 할아버지가 목사님의 기도 덕분에 퇴원하셨어요. 감사드려요.” 하나님께서는 집회 중에 흐느끼며 부르짖던 아이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수련회가 열린 강당에는 수많은 십대의 기도가 넘쳐흘렀다. 아이들의 간절한 기도 소리가 하늘을 향했다. 한 아이는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치유를 위해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다.“하나님! 우리 할아버지 살려 주세요!” 한참 동안 아이는 흐느끼며 기도하다가 곧 평안함을 찾았다. 그리고 기도를 마친 후 환하게 웃으며 모든 것을 믿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사랑해요!

2021년 08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믿음이 가시가 돼 목에 걸리다“목사님! 저 요즘 믿음이 약해졌나봐요! 제자훈련을 받고 리더훈련까지 받았지만 자꾸 의심이 생겨요. 어떡하면 좋아요?” “목사님, 예수님이 안 믿어져요. 정말 계시다면 이럴 수는 없어요.”많은 십대에게 믿음이 가시가 돼 목에 걸렸다. 삼키려고 밥을 먹고, 김치를 먹어도 여전히 불편한 작은 믿음의 가시는 삼켜지지 않는다. 너무 불편해 뱉으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손가락을 입에 넣어 빼려 해도 작은 가시는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십대는 작은 믿음이 너무나도 불편하다. 어른들이 말하는 믿음을 갖고 담대하게 하...

십대, 기도를 되찾으라!

2021년 07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기도가 필요한 세대“오늘 저녁 식사에 맛있는 반찬이 나오게 해 주세요.”어느 여름수련회 때 한 십대가 이런 기도제목을 종이에 적어 갖다 줬다. 얼마나 이 친구의 기도가 간절했는지 그날 저녁은 정말 맛있는 닭볶음탕과 반찬이 저녁 메뉴로 나왔다. 십대는 간절하다. 어른들에게 말은 다 못하지만, 미래에 대한 염려와 시험이 주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십대는 인생의 해답이 간절하다. 그리고 이 간절함은 기도로 이어진다. 어느 날은 한 십대가 내게 와서 물었다. “목사님! 기도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십대, 기도로 성장하다존 녹스(John Knox)는 “...

십대, 도망쳐라! Run away

2021년 06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때로는 도망쳐도 괜찮다!“목사님!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도저히 못 버티겠어요”이제 막 중학교에 들어간 남자아이가 퉁퉁 부은 얼굴로 찾아왔다. 한쪽 눈은 퍼런색으로 물들었고, 오른쪽 입술은 부어 있었다. 들어 보니 학교에서 몇몇 아이들이 이 불쌍한 중딩을 왕따시키고 괴롭혔다는 것이다. 그런데 괴롭힘에 이유가 없었다. 더 억울한 것은 괴롭힘을 당하는데, 주변 어른들은 이 아이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무조건 참고, 괴롭히는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십대는 그 나이만으로도 버겁도 힘들다. 공부하는 것이...

Awesome teens!

2021년 05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 라떼를 거부하다“나 때는 말이야!”요즘 어른 세대와 새로운 세대 사이에서 갈등의 원인으로 나타나는 유행어가 인기다. ‘나 때는 이렇게 했으니 너희도 이 정도는 해야지’, ‘나 때는 시대가 얼마나 어려웠는데, 너희는 이런 시대를 살고 있으니 감사해야 돼.’ 그런데 이 같은 어른 세대의 말은 새로운 세대에게 조언이나 코칭으로 들리지 않는다. “목사님과 이야기하면 머릿속에 가로등이 하나씩 켜지는 것 같아요.”2시간 넘게 중등부 친구와 세상에 대해, 사람에 대해, 성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에 아이가 갑작스럽게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아이...

십대, 말씀의 어깨너머로 예수님을 배우라!

2021년 04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십대, 보이는 것을 믿다!“영상 보고 하면 돼요.”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서 배움의 도구로 새롭게 등장한 것이 있다. 영상을 통한 지식 전달 방법이다. 과거에는 전자 제품을 살 때마다 반드시 설명서를 읽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제품을 사기 전부터 유튜브로 관련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추천 제품들을 검색한다. 더 이상 설명서는 필요하지 않다. “목사님! 영상으로 하면 안 돼요? 인터넷에 다 나오거든요.” 학교의 모든 수업이 온라인 배움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다 보니 성경도, 관계도, 감정도 온라인으로 충분히 이루어질 것이라...

십대,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하나님과 소통하라!

2021년 03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알고리즘에 묶이다“추천 영상이 있어서 잠시 봤어요.”같이 이야기를 하던 십대가 갑자기 스마트폰을 들고 영상에 빠져들었다. 한참 영상을 보다가 무안했는지 괜한 변명을 한다. “목사님! 이 영상 너무 재미있어요. 알 수 없는 추천 알고리즘으로 발견했어요.” 이제 갓 중학교에 들어간 십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목사님에게 추천받은 영상을 보여 주고 싶었나 보다. 오늘날 십대는 더 이상 ‘검색 세대’가 아니다. 세상의 모든 기계와 물건들을 추천하는 동영상 플랫폼이 십대를 사로잡았다. 여행과 영화까지도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시청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몇 년...

십대, 함께함으로 서로를 위로하라

2021년 02월 금동훈 목사 (사랑의교회)

누가 위로해 주나?“목사님, 저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남자친구와 헤어진 십대의 목소리에 눈물이 묻어 있다. 전화기 사이로 새어 나오는 슬픔이 마음을 저리게 한다. 이별의 슬픔에 빠진 십대에게 최고의 대답은 ‘맛집’이다. 막 튀겨 나온 치킨 한 조각이면 이별의 아픔쯤은 한 시간 정도는 잊을 수 있다. 돼지고기가 잔뜩 섞여 있는 까만 소스의 간짜장 한 그릇으로 반나절은 충분히 기쁠 수 있다. 역시 십대의 이별에는 ‘음식’이 최고다. 맛난 음식은 이별한 이들을 위한 소중한 위로다.  “목사님,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이제 막 15세가 된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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