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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이야기

복음이 전파되는 그날까지 - 이스라엘·요르단

2019년 02월 이아현 학생

들뜸과 근심 
무덥던 지난 7월, 이스라엘과 요르단 단기선교를 위한 준비 모임이 시작됐어요. 단기선교를 가지 못할 상황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갈 수 있게 된 거라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감사는 사라지고, 위험한 지역으로 선교하러 간다는 두려움과 단기선교를 간다는 들뜬 마음만이 저를 가득 채웠어요. 그래서 계속되는 기도회 중에도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지 못한 날이 많았죠. 단기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대되면서도, 가기 직전까지 장소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떠나지 않았어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주요 일정은 성경에 나왔던 장소들을 직접 가 보는 것이었어요. 갈릴리, 요르단, 예루살렘 등 여러 곳을 다녔는데 성경에 나오는 장소들을 내가 직접 밟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신기했는지 몰라요. 더운 날씨 때문에 이동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다고 생각하니 그 힘듦도 감격과 감동으로 변하게 됐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페트라예요. 페트라는 바울이 다메섹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잠시 숨어서 성경을 연구했던 장소예요. 이곳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가장 힘들었던 곳이자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강하게 들었던 장소이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계속 걸어가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그런데 그 무더운 곳에서 아랍인들이 물건을 팔고 있었고, 몇 명은 바닥에 주저앉아 애처롭게 저를 바라보고만 있었어요. 또 어린아이들은 저를 따라오며 한국말로 연거푸 “일 달라”라고 말했고요. 적은 돈을 벌기 위해 그처럼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어요.
이곳의 아랍인들은 예수님을 많은 선지자들 중 한 사람쯤으로 생각해요. 한마디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인정하지 않는 거예요. 길을 안내해 주는 운전기사님을 보면서도, 이렇게 좋은 분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들이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진심으로 기도했어요.
한편으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제게 큰 도전이 됐어요 좋은 환경에서 살면서도 불평불만이 가득했던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죠.
페트라에서의 시간은 아랍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저를 돌아볼 수 있었던 기회였어요.


복음을 전파하라
페트라에서 내려온 우리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예배를 드렸어요. 이때 저는 다시 한 번 아랍인들을 위해 기도했어요. 비록 내가 이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해 줄 순 없었지만, 이곳에 꼭 복음이 전파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이죠. 솔직히 단기선교를 오기 전에는 위험한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또 내가 받을 은혜에만 집중해서 현지인들의 생활과 환경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그런데 직접 와서 그들을 보니, 그들을 위한 기도가 저절로 흘러나왔어요. 참 기쁘고 감사했어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으니 그들에게도 언젠가 복음이 전해지지 않을까요? 그들이 하루빨리 복음을 전해 듣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할 거예요.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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