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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의 부흥이 아시아의 복음화로

2019년 01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에베소, 아데미 여신의 도시
에베소에 도착하니 두 개의 에베소가 보인다. 첫 번째는 아야솔루크산에 위치한 요한교회가 있는 에베소이고, 피온산과 파나질산 사이 계곡을 따라 형성된 바울 시대의 에베소가 있다. 바울이 걸어 들어갔을 에베소를 북동쪽 입구부터 따라가 본다.
성경의 유적 중 가장 웅장하고 유적이 많은 에베소는, 밟는 곳마다 2천 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바울이 걸었을 도로와 말씀을 전했을 원형 극장 등 곳곳에 당시의 음란한 문화까지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두란노 서원의 부흥 운동
내리막길에서 오른쪽 하드리안 신전을 지나 우회전하는 길에서 셀수스 도서관을 만났다. 에베소에서 발견된 유일한 서원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을 ‘두란노 서원’이라고 한다. 지금은 텅 비어 있지만 바울과 그 제자들이 2년간 매일 말씀을 들었을 때가 그려진다.
라틴어 사본에는 2년간 점심 때 잠자는 시간을 희생하면서 함께 모여 말씀을 배웠다고 나와 있다.
그 결과 그들은 집에 있던 부적 등의 책을 모두 가지고 나와 태우며 말씀대로 살기로 다짐했다. 이 부흥 운동은 에베소를 넘어 아시아지역으로 퍼졌다.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와 골로새교회, 히에라볼리교회 등도 바로 이 부흥 운동의 열매다.


두란노가 아데미를 이기다
두란노 서원 부흥 운동의 여파로 아데미 신앙은 큰 타격을 받았다. 당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던 아데미신전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파는 은세공업자들은 생계에 위협을 받아 폭동을 일으킬 정도였다(행 19:23~41). 말씀 부흥의 진원지 두란노가 아데미를 이긴 것이다.
두란노 서원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은세공업자 데메드리오가 주동이 돼 폭동을 일으킨 원형 극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라고 두 시간을 외친 그 함성이 지금도 들리는 듯하다.


에베소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
저자와 상관없이 에베소지역에서 받은 서신은 에베소서, 야고보서 등이며, 에베소지역에서 작성된 서신은 고린도전후서, 요한복음, 사도행전 외 3개이다. 그중 에베소서는 바울이 옥중에 있으면서 에베소와 소아시아 등지의 독자를 위해 썼다. 특히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먼저 찬양한 후 보편적인 교회와 그 은사를 언급한다. 다른 서신서처럼 뒷부분은 윤리적인 면을 강조하면서 성도의 전신갑주를 가르친다.


에베소, 초대 교회 부흥의 모델
바울에 이어 에베소교회의 성장에 기여한 이는 바울의 수제자 디모데였다. 바울은 이곳에서 사역하는 디모데에게 두 번의 편지를 보냈고, 디모데 또한 바울이 순교한 후에도 이곳에서 사역하다 순교했다. 순교자의 피는 교회 부흥의 씨앗이다. 에베소의 부흥은 아시아의 복음화로 이어진다. 주여, 이곳에 성령의 바람이 다시 불게 하소서.

Vol.74 2019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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