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에겐 ‘기도’라는 특권이 있습니다. 바라는 일이 있을 때 열심히 기도하면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는 은혜를 누립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응답의 기쁨을 잊고 주님을 찾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열 명의 나병 환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병 낫기를 간절히 바라며 예수님께 간구했지만, 정작 예수님께서 그들의 간구를 들어주시자 더 이상 예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또 주님께서 무엇을 원하실지 본문을 통해 살펴봐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수님을 만난 열 명의 나병 환자는 무엇을 구했으며, 그들의 병은 언제 나았나요?(13~14절)

2. 예수님께서 고쳐 주신 나병 환자 중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한 사람은 몇 명입니까? 돌아온 사람은 예수님께 어떤 말을 듣나요?(15, 19절)

3. 왜 아홉 사람은 깨끗함을 받고도 돌아오지 않았나요? 돌아온 한 사람에게 예수님께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4. 열 명이 모두 병 고침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기 위해 돌아온 사람은 단 한 사람뿐임을 보며 무엇을 느끼나요?

5. 예수님께 열심히 기도해 응답받은 일이 있나요? 그 후 예수님께 어떻게 감사의 고백을 올려 드렸나요?

6. 내가 소망하던 일이 이뤄진 후에도 늘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나누고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위급한 일이 생기거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주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위기를 만난 그리스도인이 주님을 찾는 것이 당연합니다. 본문에 나타난 나병 환자들은 병이 낫기 위해 소리 높여 예수님께 간구했고, 이들을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병을 고쳐 주십니다. 그러나 열 명 중 단 한 명만이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의 고백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기도의 응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응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응답받은 이후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문제들이 해결됐다면, 기쁨 가운데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 주님께 시간을 드려 감사하고, 날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과 교제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