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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교실, 갈릴리 바닷가

2018년 04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갈릴리 바다 주변에서 이뤄진 사역
고라신으로 오르는 길에 갈릴리 바다가 한눈에 보여 차를 세웠다.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이 있던 북쪽 중앙 가버나움과 동쪽 모서리 베드로의 고향 벳새다까지 보인다.
갈릴리 바다는 모양이 하프처럼 보여서 긴네렛(하프) 바다로 불렸다고 한다. 신약에는 갈릴리에 있어 갈릴리 바다, 대도시 디베랴가 들어서면서 디베랴 바다라고도 불렸다. 예수님의 사역이 북쪽 지역에서 이뤄진 이유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요단강이 호수와 만나면서 물고기가 많아 마을들이 주로 북쪽에 형성돼 있었기 때문이다.
팔복산에서 다시 갈릴리를 바라본다.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 항구에서 복음을 전하셨다. 무리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 몰려오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배를 잠시 빌려 그 위에 앉으셨고, 사람들은 바닷가에서 말씀을 들었다.


갈릴리 지형을 통해 가르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전하신 말씀은 호수의 바람을 타고 사람들의 귀에 쏙쏙 들어갔다. 아침부터 낮까지는 바람이 바닷가에서 육지로 불어 배 위에서 복음을 전하면 마치 원형 극장에서 공연하는 효과를 낸다. 저녁에는 바람 방향이 반대로 바뀐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산에 올라가 앉으시고 무리들은 그 아래에서 복음을 들었다. 이렇게 하면 수천 명도 넉넉히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햇살이 강해지고 사람들이 식사하러 가는 시간에 예수님께서는 배를 빌려 준 베드로를 깊은 곳으로 인도하셔서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하셨다. 베드로는 놀라 엎드렸고,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람 낚는 어부로 임명하셨다. 부활 후 갈릴리에 다시 나타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같은 장소에서 많은 고기를 잡게 하신 후 다시 베드로를 부르셨다.
예수님께서는 팔복산 근처에서 밤새도록 기도하신 후 열두 제자를 택하셨다. 세리 마태와 열심당 셀롯인 시몬은 서로 원수였음에도 예수님 안에서 한 제자가 됐다.


팔복 말씀은 산에선가 평지에선가?
누가복음은 평지 복음, 마태복음은 산상 수훈이라고 말하는데, 팔복산은 산지로도 평지로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유대인 마태는 산지로, 이방인 누가는 평지로 보지 않았을까.
제주도와 비슷한 토질을 가진 갈릴리 주변은 돌을 골라내 밭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밭 주변에 돌밭이 생기고 돌과 밭 사이 가시밭이 생긴다.
씨를 흩뿌리는 농사법을 사용하던 농부들은 아침 바람을 이용해 씨를 뿌린다. 그러면 옥토에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시밭, 자갈밭, 길가까지 뿌려진다. 예수님께서는 이 밭들을 보시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 밭을 보셨으리라 짐작된다.


천국 복음을 전한 예수님의 교실
바닷가 옆 동산에 큰 현무암에 새겨진 ‘마 28:16~19’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모이라고 하신 후,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주며, 갈릴리에서 주신 천국 복음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다.
갈릴리는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하신 곳이요, 제자들을 훈련하신 곳이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갈릴리 바닷가로 초청하고 계신다. 사방이 교훈의 장이었던 그곳처럼 예수님과 동행하는 우리 삶은 어디나 예수님의 교훈이 주어지는 장이다.Q


Vol.65 201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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