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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마태, 돈 대신 예수를 좇다

2018년 04월 주영관 목사 (마당넓은교회)

(1) 홀리한 남자?
신약성경을 폈을 때 제일 먼저 보게 되는 복음서를 쓴 사람은 마태이다. 그의 또 다른 이름은 ‘레위’이다. 레위 지파와 관련이 있을 것 같으나, 정확하지 않다. 확실한 것은 레위의 뜻이 ‘연합’이란 사실이다. 마태의 선조는 그의 이름을 ‘레위’라고 지을 때 그의 삶이 하나님과 연합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에다가 복음서를 기록하고 이름까지 이렇게 거룩하다니! 하지만 실제 그의 삶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2) 나라를 팔아먹은 X, 날강도, 죄수, 돈에 환장한 X
‘나라를 팔아먹은 X, 날강도, 죄수’ 등은 ‘세리’ 마태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였다. 당시 세리는 성매매를 하는 사람과 비슷한 취급을 받았다.
로마 제국은 식민지들에서 세금을 거뒀다. 도로 건설을 포함해 많은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세금이 많이 필요 했다. 그런데 로마는 직접 세금을 걷지 않고 식민지 국가의 사람들을 세리로 임명해 그 일을 맡겼다. 이스라엘 사람이면서 로마를 돕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나쁜 일인데, 더 화가 나는 것은 세리의 정의롭지 못한 행태였다. 로마는 세리에게 월급을 주지 않았다. 즉, 세리는 백성을 착취해 세금을 걷고 로마에 줄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신들이 챙겼다. 그래서 대부분의 세리는 부유했다. 게다가 세관에서 관세를 걷게 되면 그 관세만큼 물가가 올라가는 구조였기에 사람들에게 세리는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었다.
당시 세리는 셈에 능할 뿐 아니라, 2~3개 국어를 할 정도로 똑똑한 머리를 가졌다. 그러나 돈에 미쳐 민족을 배반한 채 세상과 연합해서 살았다. 따라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마태는 뻔뻔한 죄인이나 다름없었다. 경건한 사람들은 세리 근처에 가는 것조차 싫어했다.


(3) Follow me!
물론 마태 역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알고 있었고, 그 시선이 불편했다. 하지만 돌이키기는 어려웠다. 어쩌면 사람들의 반응에 이력이 나서 눈 딱 감고 돈만 벌기로 마음먹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마태의 삶이 변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스승이 될 예수님의 출현이다. 예수님께서는 세관 앞에 앉아 있는 마태를 발견하시곤 그에게 말씀하셨다. “팔로우 미!” 마태는 즉시 예수님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마태의 집으로 들어가셨고, 예수님을 따라오던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도 마태의 집으로 들어갔다. 마태는 예수님과 사람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마태와 친한 사람들까지 몰려오자 갑자기 마태의 집은 잔칫집이 됐다.
그런데 이 시끌벅적한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긴 사람들이 있었다. 바리새파의 율법학자들이었다. 그들은 평소에 경건훈련을 하고, 수천 종류의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로서 세리를 똥 보듯 불결하게 여겼다. 그런데 떠오르는 스타 예수가 그 사람의 집에 있다니! 바리새파 율법학자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꾸짖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대꾸하셨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예수님은 시크 뿜뿜, 마태는 하트 뿅뿅. 마태는 그때부터 예수님의 제자가 됐다. 더 이상 손가락질 받는 일은 없었다.


(4) 하나님의 선물
마태는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의 모든 행동을 자세히 보고 예수님에 대한 글을 남겼다. 구약과 율법에 대한 그의 지식은 복음서에 잘 녹아들었다. 마태가 기록한 복음서는 예수님을 믿게 된 유대인들에게 자신들이 기다려 왔던 메시아가 바로 예수라는 확신을 심어 줬다. 그렇게 마태는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의 제자가 돼 ‘하나님의 선물’이란 이름값을 하게 됐다.Q


***   마태(Matthew)
이름 뜻  하나님의 선물
다른 이름  레위(연합한다는 뜻)
출신  로마 제국 식민지 유대인
거주지  가버나움
직업  세관원
특기  2~3개 국어 가능, 꼼꼼한 성격
단점  돈에 대한 욕심이 많았음
전설  에디오피아에서 순교했다는 설이 있고, 페르시아에서 순교했다는 설도 있음


주님처럼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약한 자의 친구가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Vol.65 201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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