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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똥문’에 서다

2018년 01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느헤미야, 똥문에 서다
예루살렘 남쪽에서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다 보면 영어로 ‘덩∼게이트’를 지난다. 우리말로 ‘똥문’이다. 알렉산더는 BC 333년에 페르시아(바사)를 정복했고, BC 444년에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그는 야밤을 틈타 성경에서 ‘분문’이라고 하는 똥문을 지났다(느 2:13). 분문은 제사에 쓰는 동물의 배설물을 버리러 가는 문이다. 느헤미야는 다 불타 버린 이 문을 지나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에스라에서 느헤미야까지
느헤미야가 도착하기 전, 예루살렘에 있었던 복잡한 일들을 살펴보자.
● BC 465년, 유다를 다스리던 페르시아 아하수에로 왕의 독살과 아닥사스다 왕 등극
● BC 460년, 이집트(애굽)가 페르시아에 반기를 들고 아테네 함대 지원
● BC 458년, 아닥사스다 왕은 메가비주스 장군을 스파르타에 보내 아테네를 치도록 하는 정치적 술수를 부리는 동시에 이집트 반란 진압용 함선 제작. 이집트로 가는 길목에 있는 강 건너편 지역의 안정을 위해 에스라를 귀환시켜 유다 주변 지역의 안정화를 꾀함
● BC 454년, 페르시아 메가비주스 장군이 이집트 반란 진압
● BC 448년, 그리스와 아테네 사이에 칼리아스 평화 조약 체결
● 강 건너편에서 메가비주스 장군이 페르시아에 대항. 예루살렘 성 건설이 고발당한 장면을 고려할 때(스 4:12~19), 이 반란에 유다 지역도 동참했을 가능성이 있음
● BC 446년, 아닥사스다 즉위 20년.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문이 불탔다는 소식을 들음
● BC 445년, 느헤미야는 음력 1월까지 기다렸다가 왕에게 성벽 재건을 부탁
● BC 444년,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총독으로 도착해 52일 만에 성벽을 완성함

페르시아는 이집트(애굽)가 반란을 일으키자 에스라를 파견했다. 그러나 그 사이 여러 사건이 있었으며, 예루살렘 성벽은 완공되지도 못하고 불타 버렸다. 그곳에 페르시아의 술 관원 느헤미야가 왕의 도움을 받아 성벽을 건설하러 온 것이다.


위협 속에서 쌓은 성벽
느헤미야가 만난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주변 민족들의 반대였다. 이런 위협 때문에 성벽을 쌓는 사람들은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작업을 하면서 52일을 지냈다. 느헤미야의 헌신과 백성의 협조, 특히 학사 에스라의 말씀과 정신적 지원은 유다를 강하게 해 ‘보이는 성벽’과 ‘보이지 않는 성벽’을 함께 쌓을 수 있게 했다. 이들은 성벽 완성으로 온전한 예배를 드리게 됐다. 예루살렘의 확장은 곧 복음의 확장이기도 했다.


예루살렘 성의 가장 남쪽 문, 똥문에 서서 느헤미야를 생각해 본다.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하건대 기억하옵소서”(느 1:8~9).
느헤미야와 같은 인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도 확장돼 가고 있다.Q

Vol.62 2018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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