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흔치 않은 현상이 있습니다. 1973년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서 일어났던 인질극에서 이름을 딴 이 현상은, 인질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인질범에게 동화되고 오히려 자신을 구하려는 사람들에 맞서 인질범의 편을 드는 현상입니다. 심지어 인질범에게 납치당했다가 함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죄의 악한 영향력에 납치된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죄의 세력을 끊으려는 하나님의 이끄심에 맞서고, 점차 죄에 깊숙이 빠져 갑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악의 수렁에서 건지시기 위해, 인질범과 같은 아합 가문을 어떻게 하시는지 살펴봐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엘리사는 제자에게 누구를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라고 말했으며, 이후 그 사람에게 어떤 명령이 전달되나요?(1~3, 7절)

2. 아합의 집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멸망하나요?(8~10절)

3. 아합의 집안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될 것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이며(9절, 참조 왕상 15:29, 16:11), 이렇게 심판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참조 왕상 15:30, 16:13)

4. 악을 지나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나요?

5. 내가 끊어 내야 할 죄는 무엇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6. 가정과 학교, 교회에서 내가 잘못했던 일을 회개하는 기도를 드린 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기 위해 무엇을 결단할지 나눠 봐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멸망한 북이스라엘 왕조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온 백성을 악으로 이끌었습니다. 바알을 비롯한 여러 우상을 섬긴 북이스라엘 왕조는 비참할 정도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아합의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안에 속한 모든 남자들이 죽임을 당할 것이며 이세벨의 시체는 개들이 뜯어 먹고 그녀를 묻어 줄 사람조차 없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죄를 경멸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원인은 무엇인지 돌아보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