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여름 과일의 백미 ‘털복숭아’는 맛도 효능도 뛰어납니다. 그러나 맛있게 한 입을 베어 먹은 복숭아가 꿈틀꿈틀 벌레와 함께 썩어 있다면 우리는 처음 기대와는 전혀 다른 표정을 짓게 됩니다. 우리의 행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의로운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이 사람들에게 나를 과시하기 위한 도구라면, 의로운 행동을 하게 된 진심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때나 기도와 봉사를 할 때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갖고 행동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말씀을 통해 배워 봐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미 상을 받아 하나님께 상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1~2, 5절)

2. 하나님께서 은밀한 중에 보시고 그 행위에 대해 갚아 주시겠다고 한 사람은 누구인가요?(3~4, 6절)

3. 우리가 기도할 때 중언부언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신가요?(7~8절)

4.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구제, 기도, 금식과 같은 경건 행위를 한다면 하나님께 아무 상도 받지 못한다는 말씀을 보며 무엇을 깨닫나요?

5. 나를 드러내고자 구제하고 기도하며 신앙생활 한 경험이 있나요? 그때 나는 어떤 모습이었으며, 무엇이 올바르지 못했나요?

6.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만 드러내며 은밀히 구제하고 기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지 나누고, 이번 주에 행할 일을 위해 기도해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우리는 인정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칭찬 들을 때 행복해집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 구제한다면 하나님께 받을 상은 더는 없습니다. 눈물 흘리며 큰 소리로 기도한 것이 친구들에게 드러내고자 함이라면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해서, 우리가 드러나기보다 예수님의 사랑만 나타나도록 은밀히 도와야 합니다. 그때 우리의 섬김을 하나님께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또한 기도의 방법이 어설프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속마음 하나하나까지 진실되게 기도해 봅시다. 그때 우리의 모든 것을 헤아리시는 하나님께서 놀랍게 응답하시며 갚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