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ron 아론
아론은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킬 때, 모세 곁에서 큰 힘이 됐던 인물이다. 그러나 모세가 시내 산에 갔을 때 아론은 백성들의 성화에 못 이겨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다. 아론은 이렇게 분별력 없을 때도 있긴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대제사장으로 삼으셨다. 이것은 아론의 삶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께서 계셨다. 그래서 다른 어떤 직책들보다 제사장이라는 직책은 특별했다. 이제 예수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시는데, 아론은 대제사장의 직책으로 예수님의 모형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Laws 법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법규들이다. 도둑질, 보상, 싸움 등 일반적인 내용뿐 아니라, 가축이나 농작물과 관련된 일, 인신매매나 화재, 결혼 빙자와 성추행 등 매우 다양하고 세밀한 내용이 있다. 두 번째는 외국인 노동자, 고아와 과부, 가난한 사람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내용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계층과 상관없이 모두 동등하게 대우받도록 하셨고, 특히 약자가 피해를 당하지 않게 하셨다. 세 번째는 백성들이 지켜야 할 절기와 안식일 등 종교적인 것과 관련된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법은 한 마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과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법은 다른 어떤 법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탁월하고 세밀하게 이뤄져 있다.

Tabernacle 성막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막을 짓도록 명령하셨다. 성막은 성소와 지성소로 돼 있고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다. 이어서 성막은 천막(tent)이기에 조립과 해체가 가능하다. 이곳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곳이지만, 하나님의 이동성을 상징한다. 성막이 멈추면 이스라엘 백성들도 성막 주변에서 머물러야 하고, 성막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이스라엘 백성들도 함께 움직여야 한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중심에 있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항상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Ark of the Testimony 증거궤
성막의 여러 소품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증거궤’이다. 증거궤는 네모난 상자로, 법궤, 언약궤, 궤라고 불린다. 증거궤는 운반하기 쉽도록 사방에 손잡이가 있었고, 그 안에는 증거판이 들어있다. 증거판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십계명이 기록돼 있는 돌판이다. 증거궤 역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백성들이 광야에 머물러 있을 때, 성막이 그 무리의 중심에 위치해 있었는데, 성막에서는 지성소가 중요하고, 지성소에서는 증거궤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Resident 거주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가나안을 향해서 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모세는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광야에서 삶을 마치고 말았다. 그럼에도 광야에서의 시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으로 점점 변화되고 성장했다. 무턱대고 가나안에 들어간다고 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배워야 했던 것이다. 가나안에는 젖과 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치명적인 유혹도 있었다. 그들을 뒤흔들만한 풍요로움과 혼잡한 문화가 가득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온전한 그분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하나님 중심으로, 성막 중심으로 사는 삶이라야만 그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모세는 마치 ‘제단’과 같은 삶이었다. 그들의 삶이 하나님께 드려질 때의 제단과 같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며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Q

모세(Moses)
뜻  건져내다, 끌어내다, 들어올리다
국적  이스라엘
출신  레위 지파
인생분할  이집트 왕자(40년), 미디안 목동(40년), 이스라엘 지도자(40년)
강점  하나님의 화 풀어 드리기
단점  가끔 욱하면 걷잡을 수 없음(십계명판 깨부숨, 죄인들 처형)

아론(Aaron)
뜻  교화하다, 밝히다, 능력의 산
출신  레위 지파
가족  모세(동생), 엘리세바(부인),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자녀)
역할  모세의 대변인, 대제사장
강점  말을 잘함
약점  사람들에게 휘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