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러브 레터’를 써 본 적이 있는가? 누군가를 사랑해 본 경험이 있다면, 한 번쯤은 써 봤을 것이다. 러브 레터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마음을 전하는 편지다. 그래서 러브 레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향한 나의 진실된 마음이다.

이처럼 성경에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러브 레터를 쓴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바울이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며 사랑의 마음을 담은 러브 레터를 써서 보낸다. 그렇다면 바울이 빌립보교회에 보낸 러브 레터의 내용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를 사모한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사모한다고 기록한다(빌 1:18). ‘사모하다’란 ‘대상이나 목적을 향한 열정’을 포함하는 단어로,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바울은 이들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증인으로 하나님을 세울 정도였다. 하나님을 증인으로 세움으로써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한 자신의 사랑이 가식이나 형식이 아니라 진실한 것임을 증명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바울이 이같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사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리스도의 심장에서 비롯된 목자의 심정 때문이었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사랑을 지식과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셔서(빌 1:9) 선한 것을 분별하고 진실하며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에 이를 뿐 아니라(빌 1:10),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해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도록(빌 1:11) 기도하고 있다.

자신을 낮추신 그리스도를 본받아라!

바울은 이들을 향해 다툼이나 허영 대신 ‘겸손한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한다(빌 2:3). 여기서 ‘겸손한 마음’이란 자신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을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바울은 다른 사람의 일을 돌보라고 권면한다(빌 2:4).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먼저 우리를 위해 낮아지시고, 우리를 돌보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단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바울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이야기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남을 낫게 여기며 다른 사람의 일을 돌보며 살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쓰임받을 수 있다.

그리스도를 최고로 여기라!

바울은 자신이 태어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았으며, 베냐민 지파 출신으로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을 가장 엄격히 지킨 바리새인이라고 기록한다. 그리고 자신은 할례파가 주장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한다(빌 3:3~8). 

왜냐하면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얻었으며,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한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빌 3:8~9). 그렇기에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해 자신을 본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최고로 여기라고 이야기한다(빌 3:17). 

그렇다면 우리는 바울과 같이 세상의 것들을 해로 여기며,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고백하고 있는가? 바울처럼 육신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전심으로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한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향해 예수님의 사랑이 가득 담긴 러브 레터를 작성해서 보낸다. 바울의 사랑이 담긴 러브 레터는 당시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도전이 됐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바울과 같이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만의 러브 레터를 작성해, 이 시대의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따스한 위로와 도전을 주는 사람으로 쓰임받는 십대가 되기를 소망한다.

바울

Paul

이름 뜻 가장 작은 자

본명 사울(히브리식 이름), 바울(로마식 이름)

연관 검색어 #사랑 #러브_레터 #빌립보교회 #다메섹 #변화됨

MBTI ENTP_외향형, 직관형, 사고형, 인식형, 

특징 열정과 사명감, 그리고 뛰어난 논리력을 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