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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우신 곳에 세워진 눈물교회(눅 19장)

2024년 04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보며 우신 곳

예루살렘의 동쪽 감람산 정상 부근은 ‘경배의 언덕’으로 불린다.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에 들어가기 전, 성전을 바라보면서 경배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경배의 언덕에서 예루살렘 방향으로 감람산을 내려가다 보면, 근거리에서 성전 전체가 가장 잘 보이는 장소가 ‘눈물교회’다.

나귀를 타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찬송하며 그분을 높였다. 이 흥분되는 날,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성을 바라보시며 우셨다(눅 19:41). 잘 상상이 되지 않는 반전의 장면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가두고…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눅 19:43~44)라는 말씀에서 그 마음과 눈물의 의미를 알 수 있을 듯하다.


예수님의 눈물을 기념해 세운 ‘눈물교회’

예수님의 예언대로 예루살렘성전이 로마에 의해 무너진 후, 5세기경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신 곳에 교회가 세워졌다. 지붕은 예수님의 눈물을 기념해 눈물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교회 안 제단 전면에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한탄하시며,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눅 13:34)라는 말씀과 관련해, 암탉이 병아리를 모으는 모자이크를 새겨 놨다.

교회 내부에 앉아서 예루살렘을 바라보면, 십자가 문양이 있는 창문으로 보이는 성전산 풍경이 가히 환상적이다. 아름다움 뒤에 찾아올 아픔이 더 힘들 것을 미리 아셨던 예수님의 눈물은, 한참 묵상해야만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듯하다.


예수님 시대의 무덤 발견

신약 시대의 무덤은 암석 동굴을 판 후, 중심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가는 작은 동굴로 만들었다. 시체가 썩은 후 뼈를 넣은 석관을 동굴에 안치하는 납골당 같은 방식이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죽음을 위해 기름을 부었다면, 지속적으로 사용돼야 할 납골당 같은 무덤을 내어 준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님의 죽음에 큰 헌신을 한 인물인 셈이다.


눈물교회 최고 장소, 전망대

눈물교회의 최고 장소는 교회 앞 전망대다. 대부분의 순례객이 이곳에서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과 개인 사진을 촬영한다. 예수님께서도 이곳에서 성을 자세히 보셨을 것이다. 갈릴리에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던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죽으려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오시면서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눅 13:33) 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바라보신 예루살렘 성전산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드릴 때 숫양을 준비하신 하나님을 향해 ‘여호와 이레’라는 이름을 붙인 곳이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제물이 돼, 우리 죄를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하셨다.


Vol.137 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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