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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교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023년 09월 이민형 목사(사랑의교회)

이끌림과 호기심

‘네가 참 궁금해 그건 너도 마찬가지 / 참을 수 없는 이끌림과 호기심 / 묘한 너와 나 두고 보면 알겠지’ 정말 심쿵하게 하는 노래 가사예요. 청소년이 이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죠. 사람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요. 그런데 요즘 드라마나 매체를 통해 접하는 사랑은, 순수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서로에게 상처와 아픔을 남기는 변질된 모습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차원에서 이성에게 끌리는 내 마음이 얼마나 진실한 것인지 먼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면 좋겠어요.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같은 공동체에 속한 이성에게 마음이 끌리는 경우가 있어요. 혹시 ‘교회 오빠’라는 단어를 들어 본 적 있나요? 외모는 물론 성격까지 좋아 여학생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최고 인기남을 말해요. 이들의 존재감은 수련회나 단기선교에서 더욱 드러나요. 왜냐하면 평소에도 멋있는데, 수련회의 집회 시간에 뜨겁게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이나 선교지에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열심히 섬기는 모습을 보면 호감도가 더욱 상승하게 되거든요. 실제로 수련회나 선교 이후에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고백할까? 말까?’ 하는 썸을 타는 일들이 많아진다고 해요. 


숨기지 않고 말할 수 있어요

몇 년 전, 한 교육 콘텐츠 회사에서 십대를 대상으로 ‘이성 교제’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어요. 좋아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고백했는지 묻는 질문에, 64% 정도가 SNS를 꼽았어요. 그리고 “이성 교제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드릴 건가요?”라는 질문에, 45%가 “말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했어요. 가장 많이 나온 이유는 당연히 “부모님이 반대하실 것 같아서”였죠. 반대로 55%의 청소년은 솔직하게 말씀드린다고 대답했어요. 그 이유로 “말하지 않았을 경우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되고,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말씀드리기 위해서”라고 답했어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질문, “십대의 이성 교제에 찬성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약 80%가 찬성한다고 답했어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친구들 대부분도 여기에 포함되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친구들의 생각과 감정을 누구에게나, 얼마나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가?’인 것 같아요. 


너무 서두르지 않기를…

주변에 이성 교제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위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해 보면, 아마도 ‘부럽다. 나도 빨리 사귀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 거예요. 하지만 단순한 호기심이나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마음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요즘에는 ‘좋아한다. 사랑한다’란 표현 대신 ‘썸 탄다. 밀당한다’란 말을 많이 해요. 이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진지한 것보다는 부담 없이 가볍게 생각하려는 마음이 담긴 표현이에요.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세상과 달랐으면 좋겠어요. 고백했다 아니면 말고의 가벼운 사랑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이성 교제에 대한 책도 읽어 보고, 목사님이나 주위 어른들과 감정에 대한 깊은 대화도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고민과 기도를 통해 친구들이 훗날 성경적이고 건강한 교제를 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해요!



Vol.130 2023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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