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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세상에서 시민으로 살아가기

2022년 01월 김대만 목사 (Youth&Community Ministry)

도서명 : 《그래도 헌법은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곽한영 글·오승민 그림/나무를 심는 사람들)

모든 사람이 모든 일에 대해 다 알고, 모든 사람이 모든 일을 다 잘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만약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일을 다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보통 사람과는 달리 범접할 수 없는 천상계 수준에 있는 사람일 거예요.


천상계의 박학다식한 청소년

그런데 이상하게도 엄마 친구의 아들은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일을 잘하는 천상계의 사람 같아요. 잘생긴 데다가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과 동생, 엄마와 아빠를 잘 도와주기까지 해요. 엄마의 지인 중에 ‘엄친아’들이 한두 명씩은 꼭 있어요. 엄친아는 대체 어떻게 공부를 하고 얼마나 많은 견문을 쌓았길래, 학식이 많고 견문이 넓어 모르는 게 없는지 놀라워요. 이렇게 학식이 많은 사람을 ‘박식(博識)하다’, 또는 ‘박학다식(博學多識)하다’라고 말해요. ‘배워서 아는 것이 폭넓고 지식이 많다’라는 뜻이죠. 


헌법적 가치를 따라

새해의 시작과 함께 박학다식한 청소년으로 인정받고 선한 양심과 바른 의식을 가진 청소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국가 통치의 기본 방침인 헌법(憲法)을 꼭 알아야 해요. 특별히 2022년 3월 9일 수요일은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일이에요. 

이번 대선에는 대선일을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의 사람은 모두 참여할 수 있어요. 대한민국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행정을 다스리고 국가를 대표해요. 이렇게 중요한 공직(公職)인 대통령 선출에 대한 내용은 대한민국 법체계의 가장 상위에 있는 헌법에 규정돼 있어요. 대한민국을 대표할 대통령이니, 당연히 헌법에 대한 이해가 깊을 뿐만 아니라 헌법을 잘 지킬 사람을 뽑아야 하죠. 


헌법 정도는 알아야지~

<큐틴> 친구들이 새로운 대한민국 대통령을 기대하면서 대한민국의 헌법을 잘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래도 헌법은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책을 소개해요.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는데, 저자인 부산대학교 곽한영 교수님은 프롤로그에서 ‘헌법에 담긴 민주주의 정신’에 대해 말해요. 헌법은 우리나라가 지향하고 있는 가치가 어떤 것인지, 국민으로서 어떤 권리와 의무를 갖고 있는지, 우리나라의 국가 기관들이 어떤 구조로 만들어져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기본적인 내용을 다뤄요. 

1장 ‘헌법의 개념’에서는 헌법의 개념과 특징, 역사에 대해 소개해요. 2장은 시민으로서의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권’과 관련된 내용을 다뤄요. 3장, 4장, 5장은 헌법학에서 ‘통치 구조론’이라고 부르는 우리나라의 주요한 국가 기관들에 관한 내용이에요.

6장 ‘우리나라를 바꾼 헌법 재판소의 결정’과 7장 ‘미국을 바꾼 연방 대법원 판례’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있었던 유명한 판례들을 통해 헌법적 가치가 어떻게 사회에 적용되고 변화를 일으켰는지를 소개해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이에요. 동시에, 국적을 가지고 내 나라의 땅을 딛고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기도 하죠. 그래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통치 원리에 대해 잘 알아야 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헌법에 대해서도 바르게 이해해야 돼요. 그리스도인 청소년 시민의 사명은 하나님 나라의 법이 우리나라의 헌법적 가치 속에 잘 구현되도록 돕는 것임을 꼭 기억해요.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




Vol.110 2022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