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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세계

[바리스타] 세계를 바라보고 문화를 이끄는 하나님의 멋진 바리스타~

2019년 07월 <박주현 기자>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열공하는 <큐틴> 친구들~ 대견스럽고 칭찬해!! 더운 날씨로 불쾌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옆에 있는 친구에게 “힘내!”라고 말하며 달콤 시원한 아이스 초코라테 한 잔을 선물해 보면 어떨까?
달달한 음료는 짜증과 더위를 한 방에 날리고 마음속에 감사와 감동을 가득 채워 줘~
이번 호 <큐틴>은 향긋하고 달콤한 커피 음료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바리스타를 만나 봤어! 커피를 통해 하나님 나라와 행복을 전하는 최영하 바리스타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직업인가요?
저는 바리스타 교육과 카페 창업 컨설팅, 카페에 필요한 재료를 유통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바리스타‘란 커피에 관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손님들에게 즉석에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주는 사람을 말해요. 저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커피 추출 기술 및 전문적인 커피 기술을 교육해서, 이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그리고 바리스타들이 카페를 창업할 때, 인테리어, 기계 및 재료 구매, 메뉴 선정 등의 작업이 필요한데 이를 도와주는 컨설팅도 맡고 있고요.


언제, 어떤 계기로 이 길을 꿈꾸게 되셨나요?
예전에는 로봇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일이 재미있어서 IT 분야에서 일했어요. 대학 시절에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회사에 들어가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일이 재미있어서 업무를 열심히 했더니 여러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기도 했죠.
D그룹에 다니던 시절에는 많은 야근과 술 문화 등으로 신앙을 지키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직급이 올라가면서 ‘신앙생활을 더 잘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싶은데,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라는 고민을 했죠. 당시에 저는 케이크 등 디저트를 좋아해서 일하다가 피곤할 때 카페에 가면 참 즐거웠어요. 그래서 카페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 길을 준비하게 됐어요.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바리스타는 손님에게 커피를 제공하는데, 자신이 예쁘게 만든 커피나 음료를 손님이 즐겁게 받아 주고 맛있게 먹을 때 참 행복해요. 그뿐만 아니라 커피 산업은 전 세계를 잇는 통로 역할을 하는데, 커피 산지의 아이들은 학교도 못 다니고 일할 정도로 열악한 곳에 살고 있어요. 커피 분야에서 일을 하면, 이런 지역의 농부나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요. 반대로, 커피를 마시는 지역들은 대부분 잘사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사람들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있어요. 이들에게 커피를 가르치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더 넓은 세계를 보여 주면 이들이 힘과 행복을 얻게 되죠.


반면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대한민국은 커피 교육 분야는 세계 1위, 카페 분야는 세계 3위예요. 따라서 커피 전문가가 되는 것, 카페를 운영하는 것도 경쟁이 치열하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요. 아울러 같은 커피도 맛있다고 하는 분과 형편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잘 받아들여야 해요.


일하면서 겪은 신앙적 어려움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신앙이 좋을 때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주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게 돼요. S그룹에 다니던 시절에는 회사에서 신앙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서로에게 힘과 의지가 됐죠.
그런데 D그룹으로 옮기면서 신앙적으로 고립되자, 세상에 많이 동화됐던 것 같아요. 그때 ‘이렇게 살면 하나님을 잊게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새로운 진로를 택하기로 결심했고, 지금은 바리스타를 가르치는 강사가 됐어요. 바리스타 강사로서 여러 교회와 신앙의 지체들, 선교사님을 돕다 보니 신앙적 교류가 많아지고, 다시 회복됨을 느껴요


하나님을 경험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첫 에피소드는 청년 때의 일이에요. 대학생 때 다니던 교회에서 청년부 회장이 됐어요. 그때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었는데, 출석 인원이 너무 적어 3개월 만에 모임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청년부가 잘 모일까?’ 고민하다가 티타임을 만들었어요. 주일 점심 식사 후에 커피와 과자 등을 먹는 티타임을 가졌더니, 청년들이 좋아하면서 12명이었던 인원이 3개월 만에 30명, 6개월 만에 80명으로 성장하게 됐죠. 그땐 제가 이 분야를 직업으로 택할지 몰랐는데, 주님께서 제가 커피 일을 하게 하려고 준비시키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하나님께서는 제게 학교를 짓고 싶다는 꿈을 주셨어요. 현재 저는 커피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와 네팔에 커피 전문 학교와 농장을 세웠어요. 이 학교와 농장들은 현지 선교사님들이 섬겨 주고 계셔서 지식과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말씀을 전하며 그곳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가치관을 세워 주는 터전으로 자리 잡았어요.


이 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우선 커피 맛을 잘 알면 좋아요. 매일 아침 연하게 커피를 마시며 커피 맛에 익숙해져 가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방학 등 여유 시간에 바리스타 학원에 가서 커피 수업을 체계적으로 받으면 좋아요.
바리스타 학원은 커피의 역사, 커피의 재료가 되는 생두, 그리고 이를 열로 가열한 로스팅, 기계로 커피를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하트, 나뭇잎 등의 예쁜 모양을 커피와 우유로 그리는 라테 아트, 카페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알려 줘요.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이에요?
저는 커피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싶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커피값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커피를 통해 행복을 나누고 싶어요. 이들은 풍요 속에 살지만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참 많죠.
반면, 커피 산지의 사람들은 대부분 지구에서 가장 가난한 곳에 살고 있어요. 이들에게 커피 재배, 바리스타 교육 등을 통해 직업을 창출해 주고 커피 학교를 지어 영적, 지적, 육적 양식을 채워 주는 것이 제 비전이에요.


마지막으로 친구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직업은 자신이 즐겁게 일할 수 있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멋진 것 같아요. 커피의 경우, 문화 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더 증가할 분야예요. 기술만 아는 바리스타가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고 문화를 이끄는 멋진 하나님의 바리스타가 되길 기도할게요!                   



***Barista
바리스타

하는 일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로서 좋은 원두를 선택하고, 커피 기계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커피를 만들어 서비스함
업무 수행 능력
손재주, 창의력
되는 길
전문 대학에서 바리스타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바리스타 전문 학원에서 교육받은 후 각종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거나 카페를 직접 운영할 수 있음
지식
커피 및 디저트 관련 지식
관련 학과
바리스타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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