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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틴(Q-Teen) Bible-Zone 가정예배
가정예배
앙꼬 없는 찐빵은 안돼!
(레위기 10:16~20)
찬송 : 85장(새 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솔직담백 Talk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눠 봐요.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나요?
Bible Talk
10장
- 16. 모세가 속죄제 드린 염소를 찾은즉 이미 불살랐는지라 그가 아론의 남은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노하여 이르되
- 17. 이 속죄제물은 지극히 거룩하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아니하였느냐 이는 너희로 회중의 죄를 담당하여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게 하려고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 18. 그 피는 성소에 들여오지 아니하는 것이었으니 그 제물은 너희가 내가 명령한 대로 거룩한 곳에서 먹었어야 했을 것이니라
- 19.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 20.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말씀 Talk
제사장 위임식이 진행되는 마지막 날에 일어난 일입니다. 위임식 동안 제사장들은 다양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중에 속죄제물을 드릴 때는 특별한 규정이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속죄제물의 나머지를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이 속죄제물을 먹지 않고, 이스라엘 진영 밖에서 태워 버렸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모세는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분노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잘못된 불을 향로에 담아 죽음에 이르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더욱 화가 난 것입니다.
하지만 아론에게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다른 두 아들이 죄를 지어 죽은 상황에서 속죄제물을 먹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이라고 여겼던 것입니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죄를 범해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아론은 두 아들을 잃은 슬픔과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는 죄책감으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또한 이런 감사하지 못한 마음으로 단순히 규정을 지키고자 제사장의 몫을 챙겨 먹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아론의 이야기를 듣고, 모세는 그의 마음을 좋게 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완벽히 수행해야 하는 대제사장 아론의 어깨는 참으로 무거웠습니다.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함이 손상되고 두 아들을 잃었다는 슬픔이 그를 짓눌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로서의 슬픔과 대제사장으로서 실패했다는 부담감보다 더 큰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아무리 완벽히 규칙을 지킨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 행위는 앙꼬 없는 찐빵과 같습니다. 비난 받지 않기 위해 남들이 보기엔 그럴싸하게 행동해도, 하나님을 향한 경외가 없다면 그 중심은 비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선을 행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내 만족을 위한 것이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행동이 돼서는 안 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마음의 중심에 두고,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된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은혜 Talk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 생활을 하기 위해 내가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결심 Talk
의무감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예배하기로 결단해요.
기도 Talk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쁘게 예배하는 가정이 되게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