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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틴(Q-Teen) Bible-Zone 가정예배
가정예배
위기의 순간 앞에서
(창세기 32:13~20)
찬송 : 484장(새 365장) 마음 속에 근심 있는 사람
솔직담백 Talk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눠 봐요.
위기의 순간에 나는 어떤 모습인가요?
Bible Talk
32장
- 13.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 15.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 나귀가 열이라
- 16.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누어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의 종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거리를 두게 하라 하고
- 17.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누구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의 것은 누구의 것이냐 하거든
- 18.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 19. 그 둘째와 셋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말하고
- 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말씀 Talk
20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야곱은 드디어 집으로 돌아갑니다. 처음 집을 나와 방황하던 그에게 하나님께서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벧엘의 언약이 이뤄지는 현장입니다. 하지만 야곱에게는 마지막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 바로 에서와 풀지 못한 갈등 관계입니다. 에서는 야곱이 집을 향해 온다는 소식을 듣자, 400명의 전사들과 함께 달려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야곱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웬일인지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십니다. 다급해진 야곱은 에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신이 가진 재물을 형에게 줘 그 마음을 풀려합니다. 야곱은 세 떼로 자신의 소유를 나누고, 순차적으로 에서를 맞이하게 합니다. 한꺼번에 다 넘겨주는 것보다는 이렇게 함으로써 에서의 분노를 차례차례로 풀려는 고도의 계략입니다.
20년간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을 경험했지만, 위기의 순간이 오자 다시금 자신의 꾀를 의지하는 야곱의 옛 모습이 불쑥 나옵니다. 물론 변화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야곱은 20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모은 전 재물을 ‘에서의 것’으로 지정해 보냄으로써 물질보다 에서의 마음을 얻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또한 ‘형의 감정을 풀다’라는 말은 원어로 ‘선물로 그의 얼굴을 덮다’라는 뜻인데, 여기 사용된 ‘덮다’라는 단어는 ‘속죄하다’라는 뜻입니다. 야곱이 에서에게 얼마나 간절히 용서받기 원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야곱이 성숙해진 것은 맞지만, 급박한 위기 앞에서 잠깐의 기도 이후 계략을 세우는 모습은 뭔가 아쉽습니다.
이런 야곱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평소에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것처럼 보이지만, 급박한 상황에 놓이면 어느새 하나님과 그분의 방법을 의지하기보다는 다시금 우리의 경험과 눈에 보이는 확률에 마음을 빼앗겨 버립니다. 하지만 진짜 신앙은 위기 때 진가를 발휘하는 법입니다. 다급한 상황일수록 더욱 하나님을 붙잡으며 빛을 발하는 가정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은혜 Talk
위기의 순간, 하나님을 신실하게 붙잡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결심 Talk
위기의 순간에도 요동하지 않고 하나님을 붙잡기 위해 매일 경건의 시간과 신앙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기로 결단해요.
기도 Talk
위기의 순간, 우리의 생각으로 계산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붙잡는 믿음의 행동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