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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국제제자훈련원의 허락없이 <날샘> 가정예배를 무단 복사와 인쇄를 금하며,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정의 유일한 구원자
(사사기 15:11~17)
찬송 : 337장(새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2015. 10
11
주일


솔직담백 Talk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 봐요.
내 생각대로 하면 더 빨리, 잘될 것이라 여기며 행했다가 일을 그르친 경험이 있나요?

Bible Talk

15장

  1. 11.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니라
  2. 12.  그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려고 내려왔노라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치지 아니하겠다고 내게 맹세하라 하매
  3. 13.  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다만 너를 단단히 결박하여 그들의 손에 넘겨 줄 뿐이요 우리가 결단코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고 새 밧줄 둘로 결박하고 바위 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
  4.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5. 15.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6. 16.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7. 17.  그가 말을 마치고 턱뼈를 자기 손에서 내던지고 그 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말씀 Talk
삼손과 블레셋 사이에 계속되는 피의 복수극은 결국 대대적인 전쟁을 불러옵니다. 블레셋은 레히에 진을 쳤고, 삼손은 에담 바위틈에 숨었습니다. 상황이 다급하게 돌아가는 것을 직감한 유다 사람들은 3천 명을 모아 전쟁을 준비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블레셋과의 전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삼손 때문에 블레셋과의 관계가 깨져서 더 이상 블레셋의 보호를 받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왕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현실의 평안함을 택했고, 하나님의 사람을 넘겨주려는 영적 밑바닥을 보입니다. 결국 삼손은 유다 사람들의 손에 붙잡혔고, 단단히 결박을 당한 채 블레셋 손에 넘겨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얄팍한 계략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삼손에게 임했고, 그를 결박하고 있던 밧줄이 불에 타버린 듯 떨어져 나갔습니다. 삼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삼손의 결박을 풀어 주신 것입니다. 이후 삼손은 새 나귀 턱뼈를 집어 들고, 천 명의 블레셋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전개됩니다. 이 대목에서 성경은 ‘레히’라는 단어를 통해 언어유희를 하고 있습니다. ‘레히’는 지명이지만 ‘턱뼈’라는 뜻도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블레셋이 레히에 진을 치고 산처럼 버티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레히(턱뼈)를 통해 블레셋 사람들의 시체로 산을 만드셨습니다. 삼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때로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 과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의심하며 스스로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끝까지 기다리는 일은 많은 훈련의 시간과 믿음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고되고 힘든 기다림이라 할지라도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이심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그분이 이루실 궁극적인 구원을 떠올리며, 현실의 안주함을 박차고 떠날 수 있는 담대한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은혜 Talk
위기에 처한 유다는 하나님의 사람을 블레셋 손에 넘김으로써 위기를 모면하려 합니다. 이 일이 쉽고 빠른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달랐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결심 Talk
우리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늘 기억하고, 그분의 언약 백성으로서 끝까지 신실하게 나아가기로 결단해요.

기도 Talk
눈앞에 보이는 편안한 길과 쉬워 보이는 해결책에 집중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과 방법을 아는 일에 무뎌지지 않는 거룩한 주의 가정이 되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