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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틴(Q-Teen) Bible-Zone 가정예배
가정예배
나의 끝, 하나님의 시작
(누가복음 5:5~11)
찬송 : 495장(새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솔직담백 Talk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눠 봐요.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지 못해 허무했던 적이 있나요?
Bible Talk
5장
-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말씀 Talk
“공든 탑이 무너지랴”는 속담이 있습니다. 힘과 정성, 열심을 다한 일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그만한 보람이 반드시 있다는 말입니다. 반면 “공든 탑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열심을 내어도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분명히 존재하며, 아주 작은 원인으로 쉽게 무너질 수 있는 현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렇듯 노력만큼 이룰 수 있다는 일반적 원리는 존재하지만, 예외적인 상황은 항상 있다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고기를 잡기 위해 밤새 수고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허무한 결과를 맞이합니다. 노력이 자신을 배신할 때만큼 큰 상실감과 허무함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경험과 수고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는 순간,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해 그물을 내립니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께 순종하기를 결단한 것입니다. 그러자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게 됐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됩니다.
베드로는 그동안 주님을 만나지 않고 자신의 수고로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인생의 고난과 한계 속에서 전부가 되시는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자신을 의지하는 인생은 신세 한탄과 목적이 불분명해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나자 죄인 된 자신을 깨닫게 됐고,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사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넘어져도 앞으로 넘어져라”는 말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실패로 인해 예수님을 향하게 됐을 때, 비로소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수고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언제든 공들인 모든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밤새 애쓰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하는 빈 배와 같은 인생입니다. 그때 비로소 주님이 보이고,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이 시작됩니다. 나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임을 기억하며, 오직 선장 되시는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그물을 내리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은혜 Talk
내 경험과 판단을 내려놓고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결심 Talk
실패와 절망의 상황 가운데서도 새로운 사명으로 이끄시는 주님을 의지하기로 결단해요.
기도 Talk
빈 배와 같은 인생에 찾아오셔서 가득 채우시는 주님을 경험하는 가정이 되게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