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복음의 능력이 모든 믿는 자들에게 퍼져 나가길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는 복음을 확장시켜 갈 사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말씀과 사역은, 복음이 어떻게 확장되는지 기록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어떤 방법을 통해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며, 어떻게 복음을 확장시켜 갈 수 있는지 마가복음 7~11장의 말씀을 통해 알아봅시다.

복음 확장1: 이웃 사랑을 통해(마가복음 7~8장)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율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했지만, 정작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참뜻은 몰랐습니다. 그들은 율법 조항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방인과 교제하지 말라는 율법에 얽매이지 않으시고 이방인에게도 사랑을 베푸십니다. 이웃 사랑이야말로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참뜻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말씀 속에 담긴 이웃 사랑의 참뜻을 발견하고 그에 따라 살아갈 때, 복음이 확장됩니다.

복음 확장2: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통해(마가복음 9장)
예수님께서는 제자 셋을 데리고 산에 올라 영광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기적을 보여 주십니다. 그 놀라운 외형에 정신이 팔린 제자들은 정작 예수님께서 무엇을 위해 이 땅에 오셨는지 잊고 맙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께 집중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는 고난과 시험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집중하고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해 기도할 때, 시험에 승리하며 복음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복음 확장3: 자기 부인을 통해(마가복음 10장)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제자들은 비록 많은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선 사람들이지만, 세상의 가치관을 온전히 버리진 못했습니다. 율법의 참뜻을 생각하기보다 자신들이 세운 우선순위에 따라 율법을 해석하며 예수님을 공격한 바리새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죽기까지 자신을 내어 주신 예수님처럼 자기 자신을 부인할 때, 비로소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복음 확장4: 하나님의 권위를 통해(마가복음 11장)
이웃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자기 자신을 부인하라는 예수님의 요구가 무리한 것은 아닐까요? 세 번이나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신 후, 드디어 죽음의 장소인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께서 복음 확장을 위해 의지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권위였습니다. 내 힘으로는 한 가지도 해내기 힘들지만,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권위에 의지할 때 우리는 정결하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확장을 도우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의 확장을 위해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자신의 모든 권리를 내려놓으셨습니다. 제자 된 우리도 마땅히 그 길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예수님께서 걸으신 길을 따라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큐틴>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