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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이달의 말씀

제자의 길을 가는 태도

2018년 06월 안승훈 강도사 (<큐틴> 디렉터)
본문 : 누가복음 14장 1절~20장 47절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길은 특별한 사람만 걸을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길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각자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제자의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이 길을 끝까지 걷기 위해서는 영혼과 육체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신앙과 삶 모두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4~20장을 묵상하며, 예수님께서 어떤 태도로 십자가에 한발 한발 다가가셨는지, 제자들에게 어떤 본을 보이셨는지 살펴봅시다. 또한 이를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나는 이 길을 어떻게 따라야 할지도 생각해 봅시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며(누가복음 14~15장)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각자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께서 가신 길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욕심이나 유익을 앞세우지 않는, ‘자기 부인’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또한 잃어버린 한 영혼을 소중하게 생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애쓰는 목자의 비유로 가르침을 주셨기에,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잃은 양을 찾는 ‘목자의 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기 부인의 태도와 목자의 심정을 특별히 강조하신 이유는, 당시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이 땅에서 높임받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고, 잃어버린 영혼들을 되찾으려 애쓰기보다 오히려 그들의 연약함을 지적해 자신의 의로움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바리새인들과 다르기를 바라셨습니다.


지혜와 용서, 믿음으로 무장하며(누가복음 16~17장)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목자의 심정으로 예수님을 따를 때, 지혜와 용서, 믿음으로 무장하길 바라셨습니다. 지혜란 문제를 잘 푸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자신이 얼마나 작고 연약한지 아는 것입니다. 지혜를 얻으려면 우리가 장차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을 기억하는 지혜를 갖추면, 항상 스스로 조심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게 잘못한 사람도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 땅에서의 욕심을 채우느라 영원한 삶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잘 안다고 자부하고 계명을 실천하려는 의지도 강했지만, 영원한 삶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예수님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리라는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며(누가복음 18~19장)
자기 부인의 태도와 목자의 심정을 지키며 지혜와 용서, 믿음으로 무장한다 해도 세상의 유혹과 시련 속에서 중심을 지키기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가르침을 주시는 것에 그치지 않으시고 스스로 본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당하실 고통과 죽음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맹인이나 세리와 같이 무시당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충성스러운 종이 되라고 강조하십니다. 죽음과 부활을 경험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온 세상의 권세를 얻어 세상을 통치하시는 왕이 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주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충성스러운 종의 태도로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세상에 휩쓸리지 않으며(누가복음 20장)
십자가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시던 예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당시 사회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습니다. 그곳에서 자신을 반대하고 시험하는 다양한 무리를 만나셨습니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권위에 흠을 내기 위해 여러 교묘한 질문을 하면서 예수님을 난처하게 만들려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결코 그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의 질문에 세상의 논리로 대답하지 않으셨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시며 하나님의 권위를 주장하셨습니다. 자신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며, 장차 올 부활의 삶은 현재의 삶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처럼 세상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하나님께만 순종하며, 이 땅의 삶이 아닌 장차 올 부활의 삶에 시선을 고정한 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마음만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목자의 심정을 가지며, 지혜와 용서, 믿음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래도 많은 고난과 어려움이 올 것입니다. 세상의 풍파가 휘몰아칠 때, 나를 넘어뜨리려는 속임수와 유혹이 맹렬히 다가올 때, 앞서 본을 보이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가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떠올리며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중간에 포기하지 맙시다. 예수님께서 먼저 가신 길을 끝까지 따를 때, 우리에게 준비된 최고의 선물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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