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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에디터] 세상의 파도 속에 빛을 비추는 가치관 파수꾼

2018년 04월 <김미은 기자>

 <큐틴> 친구들~ 최신 유행하는 패션이나 뷰티 아이템이 궁금할 때 어떻게 찾아? 예전에는 패션 잡지를 봤지만 요즘에는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검색을 많이 하지.
패션 잡지에 실리는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는 에디터라고 하는데, 우리가 인터넷으로 궁금한 아이템을 검색할 때 나오는 각종 영상과 이미지들을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기자는 디지털 에디터라고 불러. 이번 호 <큐틴>은 패션과 뷰티 분야의 영상을 비롯해 각종 스타들의 인터뷰와 정보를 알기 쉬운 콘텐츠로 만들고, SNS 등 다양한 채널을 직접 운영하는 디지털 에디터를 만나 봤어.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건전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만들며 가치관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는 홍진아 에디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저는 잡지와 관련된 디지털 분야의 일을 하는데, 주로 콘텐츠 제작과 채널 운영을 담당해요. 우선 콘텐츠 제작은 패션, 뷰티 영상과 스타들의 인터뷰 영상, 실생활에 유용한 뷰티와 라이프 스타일 정보를 알기 쉬운 영상으로 만들어요. 영상을 바탕으로 기사도 작성하고요. 또 이 콘텐츠들을 잡지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공식 채널에 올려 운영하는 일도 하고 있어요.
디지털 에디터는 많은 정보를 전송하는 미디어를 다루기 때문에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해요. 특히 온라인 정보를 많이 접하는 청소년의 가치관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고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죠.


어떤 계기로 이 직업을 꿈꾸게 되셨나요?
막연하게 글 쓰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어요. 졸업 후 학교의 경력 개발 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친해진 친구가 잡지사에 취업해 제게 남자들의 스트리트 패션에 대해 기사를 쓰는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줬어요. 취업을 준비하며 불안해하던 시기였는데 이렇게 우연한 계기로 이 일에 재미를 붙이게 되면서 디지털 에디터 일을 하게 됐네요.


직업의 매력이나 장점,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흔히들 패션 잡지 에디터라고 하면 유명인들과의 촬영이나 화려한 브랜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 제가 느끼는 장점은 다른 부분이에요. 빛나는 한순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져요.  모든 과정이 잘 준비되지 않으면 아주 사소한 부분 때문에 촬영이 진행되지 못하기도 하니까요. 촬영할 때 조명 아래 있는 사람은 한 명의 스타일지 몰라도 모든 사람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또 실생활 정보를 다루다 보니 사람들에게 의식주에 관해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할 때 보람을 느껴요. 단순히 물건을 사서 삶의 질을 높이라고 하기보다는, 왜 사람들이 현재의 의식주에 변화를 원하는지 고민하면서 주변 사람과 제 자신에 대해서도 더 구체적으로 알아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일을 하면서 겪었던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럭셔리한 패션과 뷰티 콘텐츠를 다루다 보니 진짜 가치 있는 소비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에 빠져요. 또 다양한 콘셉트를 글과 영상, 사진 등 구체적으로 표현하면서 염두에 둬야 할 것들도 많고요. 예를 들어 ‘사랑’에 대해 표현한다고 할 때, 어떤 인물이 어떤 내용으로 나오게 할지 세밀하게 신경 써야 해요. 자칫 잘못하면 성경적이지 않은 내용을 싣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자극적인 내용 없이 많은 조회 수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아요. 섹슈얼한 콘텐츠를 사용하면 단번에 조회 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종종 유혹이 생기죠. 건전한 콘텐츠로 승부하려면 더 많은 내용을 더 자주 올려야 해서 부지런해져야 해요.


이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재능과 자질은 무엇일까요?
창의력과 아이디어, 덧붙여 생각한 것을 완성된 콘텐츠로 만들기까지 끈기와 목표 의식이 있어야 해요.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자발적인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죠. 주어진 업무만 하기보다 자발적으로 일을 찾아서 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과 사진 등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미적인 감각도 뛰어나면 좋아요. 실제로 만들어 내는 기술보다는 아름다운 것을 판단하고 선택하는 안목이 더 필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 할지 알려 주세요.
대부분의 잡지 에디터는 전공과 무관하게 뽑아요. 디지털 에디터의 경우, 최근 채용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전공이 있다면 영상 관련된 전공이에요. 영상과 연출, 디자인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으면 업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더 빨리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디지털 관련 업무이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 새로운 업무가 생기기도 하고 하던 일이 없어지기도 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지요.


소명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처음 주셨던 임무가 온 세상의 가축과 식물에게 이름을 짓는 일이었는데, 제 일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어떤 사물이나 사람, 주제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나타내기 때문이지요. 제 안에 있는 말씀의 진리와 가치관을 지키면서도 유용한 정보를 주는 건강한 미디어를 만들고 싶어요. 또 하루하루를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이 비전이에요. 실제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어려우니까요. 곁에 있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제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큐틴> 친구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려요.
무엇을 할까보다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먼저 기도로 준비하기를 추천해요.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구체적인 직업을 정하더라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요. 또 엄청난 큰 꿈을 꿔야만 꿈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사회적인 인정과 전문직을 선호하기보다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쓰임받는가에 주목했으면 해요.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우리의 궁극적인 사명은 같아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죠. 뚜렷한 진로를 정하지 못했어도 이미 우리는 모두 비전을 받은 사람들이에요.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일이 생기면 일단 도전해 봤으면 해요. 정말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한다면 충분한 성과도 따라올 테니까요. 영웅이 되길 꿈꾸기보다 한 명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실한 삶을 사는, 진정한 영웅이 되시길 축복해요.Q           



Digital Editor
디지털 에디터

하는 일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함
업무 수행 능력
콘텐츠 기획력, 창의력, 판단력
되는 길
패션, 영상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며 관련된 실무 경력이 요구됨
지식
패션 뷰티 트렌드, 모바일 미디어 트렌드에 대한 이해, 영상 편집 툴에 대한 이해
관련 학과
전공 무관, 영상 관련 학과 우대

Vol.65 201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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