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미국에 한 사람이 ‘조우’라는 충성된 노예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새 노예를 사려고 함께 노예 시장에 갔습니다. 주인은 ‘조우’가 선택한 늙고 병든 노예를 샀는데, ‘조우’는 그를 극진히 간호했습니다. 주인이 ‘조우’에게 왜 그 노예를 선택했느냐고 묻자 ‘조우’는 놀라운 대답을 합니다. “저 노예는 어릴 적 저를 유괴해 팔아넘긴 제 원수입니다. 그런데 뜻밖에 저 사람도 노예가 돼 있었습니다. 그를 보는 순간 하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분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저는 그를 돌볼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용서를 가르치지만, 내게 피해 준 사람을 용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진정한 용서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 야곱이 죽은 후 무엇 때문에 두려워했나요?(15절)

2. 형들은 아버지가 죽기 전 요셉에게 어떤 말을 남겼다고 전하나요?(16~17절)

3. 요셉은 두려워하는 형들을 어떻게 위로하며, 무엇을 약속하나요?(19~21절)

4. 요셉은 형들을 이미 용서했지만(참조 45:5) 두려워하는 형들을 한 번 더 용서하며 안심시킵니다. 요셉은 어떻게 원수를 용서할 수 있었나요?

5.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알지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내 감정이 앞서 용서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일까지도 용서하는 요셉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나요?

6. 내게 피해를 준 사람을 용서하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셉을 떠올리며 내가 해야 할 것을 ‘무엇을, 어떻게, 왜’에 맞춰 적고 실천해 봐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자신들의 보호막이었던 아버지가 죽자 형들은 두려웠습니다. 자신들이 요셉에게 행한 끔찍한 일로 언젠가 보복당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려고 17년 전에 나를 먼저 애굽으로 보내셨다”라며 용서를 확정했습니다(20절, 참조 45:5). 요셉에게는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분’이라는 것과 ‘내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절대적 믿음이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형들과 그 후손까지 책임지며 기르겠다고 약속하면서 사랑을 실천합니다. 진정한 용서는 말에서 그치지 않고 원수까지 사랑하는 실제적 행동이 뒷받침됩니다.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용서할 수 없는 것까지도 용서하는 주의 자녀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