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는 지금 창조의 섭리를 무시하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은 마치 소돔과 고모라처럼 혼탁하고 어지럽기만 합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똑바로 정신 차리지 않으면 금세 세상에 동화되고 마는 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세상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구별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한번 살펴봐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소돔과 고모라에서 들려오는 부르짖음에 여호와께서는 어떻게 하시겠다고 말씀하나요?(20~21절)

2. 죄악이 심히 큰 소돔과 고모라를 두고,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어떤 질문을 하나요?(23~25절)

3.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질문에 어떻게 반응하시나요?(26절)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4. 아브라함은 의인의 수를 낮춰 가며 구원을 호소하고, 하나님 또한 의인의 기준을 낮춰 가며 그 땅을 바라보십니다(28~32절). 이 대화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심을 알 수 있나요?

5. 우리가 속한 공동체 가운데 죄의 무게가 느껴지는 곳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그 모습을 바라볼 때 내 마음은 어떤지 함께 나눠 봐요.

6.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시는 곳으로 변화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기록해 보세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을 피할 수 없을 만큼 죄가 가득 넘쳤습니다. 곧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지만, 아브라함은 그 성읍을 멸망시키지 않기 위해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의인의 수를 50명에서 시작해 10명까지 줄여 가며 그 땅을 긍휼히 여겨 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하나님처럼 죄에 분노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죄인들이 돌이키길 바라는 애틋한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죄악이 가득한 이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떤 마음을 품고 살고 있나요? 열방을 바라보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공동체에 속해, 그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가야 합니다. 내가 서 있는 그곳이 온전히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헌신하는 우리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