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어떤 곳이든 규율과 법칙은 필요합니다. 도로는 교통법규가 있어야 안전하듯이 어떤 단체나 조직이든 규율과 법칙이 있어야 혼란에 빠지지 않고 평안할 수 있습니다. 즉 규율과 법칙이 존재하는 목적은 우리를 귀찮게 하거나 옭아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지켜주고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하늘 아버지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세상의 규율과 법칙에 의해 보호받으며 살아가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을 통해 우리를 보호하고 지키시는 분이 누구신지 알아보기로 해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에스더가 목숨을 걸고 왕 앞에 나아가자 아하수에로 왕은 어떻게 했나요?(4절)

2. 에스더는 왕에게 무엇을 요구하나요?(5절) 아하수에로 왕은 에스더와 모르드개에게 어떤 대답을 하나요?(8절)

3. 왜 조서가 새로 작성돼야 했나요?(8b절) 새로 작성된 조서는 어떤 내용이었나요?(11절)

4. 몰살될 수밖에 없었던 유다인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됐나요?(13절) 하나님께서는 왜 왕의 조서를 사용하셔서 유다인들을 구원하셨을까요?

5. 하나님께서 세상의 법을 사용하셔서 나를 보호하신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나요? 이스라엘 백성을 끝까지 지키시는 하나님을 보며 무엇을 느끼나요?

6. 소망이 없는 현실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소망을 놓지 않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절망 가운데서도 소망과 생명의 하나님을 더욱더 붙잡기 위해서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나눠 보세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위기 앞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죽으면 죽으리라’고 고백한 에스더와 강력하게 에스더를 권면했던 모르드개로 인해 다시 소망을 얻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세우시고 살리신 것입니다. 세상의 법을 이용해서라도 끝까지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법을 역전시키면서까지 그분의 백성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자녀가 바로 우리입니다. 두려운 마음, 좌절과 낙망의 마음을 털어 내고 그리스도인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담대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