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초보 단계에 있는 사람이 붓글씨를 배울 때는 붓글씨 선생님이 초보자의 손을 잡고 글씨를 씁니다. 그때 초보자의 역할은 손에 힘을 빼는 겁니다. 그래야 멋진 붓글씨를 남길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발걸음을 걸어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고집과 생각, 경험과 지식 등을 내려놓는 겁니다. 이런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의 말씀을 통해 살펴보아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에서 만난 마지막 장애물은 무엇인가요?(13절)

2.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 강이라는 거대한 장애물 앞에 서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하신 명령은 무엇이며, 어떤 약속을 하셨나요?(12~13절)

3.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 강을 밟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할 때 요단 강을 건너갈 수 있었나요?(15~17절)

4.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한 은혜의 현장은 오직 믿음으로 이뤄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는 믿음의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의미하나요?

5.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 대신,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주인공들이 됩니다. 나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6. 내 인생을 좌초시킬 만큼 몰아치 물줄기는 무엇인지 나누고, 그것을 끊어 버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순종’하는 모습임을 기억하며 함께 기도하고 결단해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땅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의 마지막 관문인 요단 강 앞에 서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상들이 경험했던 홍해의 기적처럼 마른 땅의 요단 강을 건너게 됩니다. 이들이 마른 땅을 밟게 된 기적은 바로 순종의 발걸음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동행시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 우리와도 동행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삶을 통째로 무너뜨릴 만큼 거대한 문제가 다가온다 해도, 문제의 출제자이자 정답이신 하나님께 시선을 집중하며 순종함으로 나아간다면 거뜬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는 말씀(삼상 15:22)처럼, 기쁜 마음으로 온전히 순종해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우리가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