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라는 짤막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인간은 출생(Birth)과 사망(Death) 사이에서 수많은 선택(Choice)을 하며 사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순간순간 선택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특별히 세상 속에서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언제나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무엇인가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들을 맞이합니다. 다니엘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3년이 되는 해에 유다 민족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1~2절)

2. 느부갓네살 왕은 유다 포로 중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뽑습니다. 뽑힌 사람은 어떤 사람들이며, 이들을 통해 무엇을 하려고 하나요?(3~5절)

3. 이렇게 뽑힌 젊은이들 가운데에는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또한 이들의 개명은 어떤 의미일까요?(6~7절)

4. 이런 상황 속에서 다니엘은 어떤 행동을 하나요?(8절) 다니엘과 세 친구의 행동은 어떤 의미를 지녔나요?

5. 다니엘은 자기를 위한 비겁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포기할 만큼 위대한 선택을 했습니다. 다니엘의 결단을 보며 무엇을 느끼나요? 이런 결단을 하기 위해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6. 다니엘이 하나님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했을 때,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내 삶에서 하나님을 위한 포기와 결단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또한 지금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뜻을 정하고 내려 놓아야할 것들은 무엇인가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을 침략해 여호야김 왕을 포로로 데려가고 성전 기물을 약탈해 빼앗아 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뽑아 특별한 대우를 하며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쳤습니다. 이는 엘리트 지배층을 포로로 잡아감으로써 바벨론에 대한 충성심을 갖게 하고, 포로들을 교화해 그들의 문화와 신앙 등을 바벨론화 시키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때 다니엘은 뜻을 정합니다. ‘뜻을 정한다’는 것의 원어적 의미는 ‘마음을 결정한다’라는 뜻으로써, 왕의 진미와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전인격을 다해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순종을 결단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포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하나님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