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심리학자들이 실험을 했습니다. 독 안에 쥐를 집어넣고 빛을 완전히 차단했을 때 쥐는 겨우 3분밖에 생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빛을 계속 비춰주었더니 무려 36시간이나 생존했습니다. 무려 720배를 더 생존한 것입니다. 캄캄한 독안에서 3분 만에 죽은 쥐는 체력이 쇠하여 죽은 것이 아니라 희망이 없어 죽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결론이었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치수용소의 처참한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난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그의 저서 ‘의미를 찾는 인간의 탐색’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치수용소의 말할 수 없는 잔인한 고문과 무서운 형벌, 비인간적 학대 속에서도 나를 생존하게 만든 것은 바로 희망이었습니다.”
불의한 삶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 받으며 절망 가운데 있었던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으로부터 희망의 메시지를 듣습니다. 희망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또 그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본문을 통해 알아보아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어떤 나라와 마찬가지라고 말씀하나요?(9:7) 그 나라를 어떻게 하시겠다고 하시나요?(8절)

2. 이스라엘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칼로 멸함을 받나요?(10절)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을 어떻게 하신다고 말씀하시나요? (11~12절)

3.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으리니 그들이 내가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15절)는 말씀은 어떤 의미인가요?
4. 절망의 상황 가운데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은 누구로부터 다시 소망을 얻게 되는가요?(13~15절) 여기에서 어떤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나요?

5. 자신의 백성을 신실하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고 심판하시는 분이기도 하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 우리는 죄악 중에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징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있지는 않나요? 하나님의 백성은 무조건적인 복을 누릴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돌아보며 함께 나누어 보아요.

6.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누리는 선택받은 백성이라도 어려운 상황은 겪습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께서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시고 허물어진 것을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겁니다. 절망 가운데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결단해 보아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누리는 선택받은 백성이지만 정의와 공의가 무너지고 의로움이 거처할 수 없는 나라가 되면 이방나라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의롭지 못한 하나님의 백성들도 반드시 심판하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자신의 백성을 완전히 망하게 하는 심판이 아닙니다. 날이 이르면 하나님께서는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시고,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들도 이 땅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그 상황 속에서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분명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