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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이야기

몽골 땅에서 예수님을 향해 달리다

2020년 03월 박시은(중학교 3학년)

예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
몽골 단기선교를 신청할 때 조금은 걱정했어요. 몽골은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곳이라는데, 과연 그곳 친구들과 소통이 가능할까 염려됐거든요. 하지만 막상 몽골에 도착해 보니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금방 깨닫게 됐어요. 쉽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우리에게 몽골 친구들이 먼저 다가와 줬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만은 예수님 안에서 통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몽골 친구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참 즐거웠어요.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은, 몽골 친구에게 교회에 나오는 이유를 묻자 “예수님을 알고 싶어서”라는 대답을 듣게 된 일이에요. 그 순수한 대답이 제게 감동을 줬어요.
예배를 드릴 때도 기쁨으로 찬양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설교자를 바라보며 설교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진심이 느껴졌어요. 자연스럽게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됐어요. 설교를 들으면서 졸기도 하는 저와 순수한 열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몽골 친구들이 비교됐거든요.


온 마음으로 부르는 찬양
다른 사역지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찬양하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첫날 저는 앞자리에 앉아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넓은 들판과 게르, 양, 소, 말들을 보며 찬양 가사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불렀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신나는 찬양을 부르고 있었는데 눈에선 눈물이 흘렀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몽골에 저를 보내 주셔서 온전히 하나님만을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이 감사하고, 또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게 된 것이 기뻐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그날 이후 저는 뒷자리에 합류해서 친구들과 신나게 율동을 하며 큰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했어요. 버스 안에서 찬양했던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슴을 뜨겁게 했어요.


예수님께로 달려가는 삶
스킷(Skit) 드라마를 할 때도 많은 은혜를 받았어요. 처음에 주연 역할을 받았을 때, ‘다른 친구들이 더 잘할 텐데’ 하는 생각에 표정이나 동작에 자신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기도하는 중에 제가 왜 이 역할을 맡게 됐는지 알게 됐어요.
하나님을 외면한 채 세상과 어울리면서 무너져 가는 극중 소녀의 모습이 제 모습 같았거든요. 그걸 깨닫는 순간 진심으로 소녀의 마음이 표현되기 시작했어요. 특히 세상 것들을 뿌리치고 예수님께 달려가는 장면에서는 진짜 예수님께 달려간다는 마음으로 달렸어요.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사랑하는 자녀를 기다리고 계시는 예수님을 향해 전력을 다해 달리는 제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몽골에서 공연 전에 드라마 팀 모두가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다 같이 손을 잡고, “이 친구들에게 드라마에 담겨 있는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했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어요. 마지막 공연 때는 예수님을 맡은 친구와 무릎을 꿇고 함께 기도하며 기다리는데 눈물이 났어요. 드라마가 끝나고 선생님과 선교사님, 그리고 몽골 친구들이 눈물 흘리는 것을 보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기도가 이끈 몽골 선교
이번 선교는 기도로 준비된 선교였어요. 선교 출발 전 40일 동안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한 끼를 금식하며 매일 밤 10시에 기도를 했거든요. 가족과 함께 기도했기에, 그 시간은 제 가족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돌이켜 보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몽골 선교에 대한 마음을 키울 수 있었고, 선교 팀과 모든 가족들이 하나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몽골 단기선교는 제가 순수하게 하나님만을 생각하게 하고, 온 맘을 다해 하나님을 향해 달려가게 한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이런 귀한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Vol.88 202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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