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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습과 비슷한 베드로

2018년 05월 주영관 목사 (마당넓은교회)

열정적 허당이었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였다. 누가복음에는 베드로와 관련된 사건들이 몇 가지 등장한다. 그 사건들을 보다 보면 베드로의 모습이 남 같지 않다.


(1) 만남
베드로가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힘이 쭉 빠져 있었다. 고기를 잡기 위해 밤새 배를 끌고 다녔지만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동료들과 그물을 씻고 있는데 젊은 청년이 나타났고, 무작정 베드로의 배에 올라타더니 사람들을 향해 강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강의가 끝나자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것이다. 베드로는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의 말을 따랐다. 그랬더니 대박!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가 잡혔다. 이 구역을 빠삭하게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부도 아닌 듯한 청년이 더 잘 알고 있다니! 베드로는 그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고, 그날로 예수님의 제자가 됐다. 우리가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놀라운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2) 고백
베드로는 예수님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그를 따라다니면서 엄청난 일들을 경험했다. 선생님은 말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사람들의 병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기도 했다. 그래서 그가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베드로가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밀리며 예수님의 보디가드 역할을 하던 중에, 몰래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고 병이 나은 사람도 있었다.
놀라움의 연속이던 어느 날,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자신을 누구라고 여기며 또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셨다. 베드로는 자신도 모르게 대답했다. “선생님은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칭찬 가득한 눈으로 베드로를 바라보셨다. 예수님을 믿게 된 후 점점 더 예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우리의 모습과 같다.


(3) 성장
하루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런데 그날따라 예수님의 모습이 평소와 달라 보였다. 마치 후광이 비치는 것 같았다. 곁에서 졸고 있던 요한과 야고보도 일어나 그 광경을 함께 봤다. 분명 꿈은 아니었다. 예수님 곁에는 천사처럼 보이는 두 사람이 있었는데, 모세와 엘리야였다. 그 놀라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등바등 살아가는 현실이 의미 없이 느껴졌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이곳에 집 세 채를 짓고 여기서 살자고 말씀드렸다. 너무 황홀해서 무슨 말이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지도 몰랐다. 예수님을 너무 좋아하게 돼서 현실은 다 잊고 교회 안에만 있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달까?


(4) 좌절과 회복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곧 고통을 당하고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는 도대체 누가 예수님을 괴롭힌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지킬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새벽닭이 울기 전에 베드로가 배신할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참 야속하지 않은가.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틀리지 않았다. 베드로는 로마 군병들 앞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말했을 뿐 아니라, 예수님을 모른다고까지 이야기했다. 그리고 닭이 우는 순간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베드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비참했다. 그런 베드로를 다시 붙잡아 준 것 역시 예수님이셨다. 우리도 때로 예수님을 믿는 게 싫어졌다가도 결국 우리의 마음을 다시 붙잡으시는 예수님의 손길을 경험하지 않는가. 열정적이지만 오르락내리락하는 베드로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Q



***  베드로(Peter)
본명  시몬(히브리어)
별명  게바(아람어, 바위라는 뜻) → 페트로스(헬라어, 바위라는 뜻) → 피터(영어) → 베드로(한국어)
출신  이스라엘 벳새다, 가버나움 거주
직업  어부, 이후 초대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
가족  결혼했고 장모와 함께 살았음. 안드레(동생)
인맥  예수님, 동료 제자들, 마가, 바울, 바나바 등
기록한 성경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성격  나서는 것을 좋아해서 실수도 많지만, 의리가 있음

 

Vol.66 2018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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