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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에서 유대 산지까지

2018년 03월 이문범 교수 (사랑누리교회, 총신대학원 성지연구소)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나사렛 전경
예루살렘에서 동쪽 여리고로 내려와 요단 강을 건너 북쪽으로 향하다가 다시 벧산에서 요단강을 건너 나사렛으로 들어왔다. 오늘날 이 길, 즉 베레아 길을 이용하려면 요단강을 건널 때마다 이스라엘-요르단 국경을 넘어야 한다. 요르단에서 잠시 체류하기는 했지만 예수님께서 가장 많이 오가신 길인 베레아 길을 통해 나사렛으로 향해 본다.
나사렛의 야경은 정말 멋지다. 중앙에는 예수님의 집이자 가브리엘 천사가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한 수태고지교회가 있다. 그곳에서 100미터도 안 되는 지점에 예수님께서 어린 시절 말씀을 배우고 공생애 기간 말씀을 전하다가 배척받으신 회당이 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능력 입은 나사렛
나사렛을 바라보면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고칠 때 외쳤던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가 저절로 나온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사 11:1)의 예언을 이루듯 ‘가지’라는 뜻을 가진 동네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받으며 자라셨다.


나사렛에서 유대 산지까지
동정녀 마리아는 친척 엘리사벳이 임신하고, 자신에게 예수님이 잉태됐다는 소식에 엘리사벳의 동네를 찾아간다.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눅 1:39). 성경을 보면 참 짧은 거리처럼 느껴지지만 그 거리는 무려 150km가 넘는다. 장정이 하루 동안 걷는 거리를 최대 30km라고 했을 때,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최소 6일이 걸린다.
마리아는 베들레헴으로 호적하러 갈 때 만삭의 배를 부여잡고 요셉과 함께 같은 길을 갔다. 예수님께서 12세 때 예루살렘을 오갈 때도, 30세에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도 베레아 길을 이용하셨다. 그 후 명절마다 예루살렘으로 오갈 때, 마지막 십자가의 길을 가실 때도 같은 길을 걸으셨다.


벧산 길 - 베레아 길 - 여리고 길
나사렛에서 벧산으로 가는 동서 도로는 하롯 샘을 지난다. 기드온이 300용사를 뽑은 곳을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들과 함께 걸으셨다. 기드온이 300용사로 미디안 군대를 이겼듯이 예수님의 열두 사도는 복음으로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파송됐다.
남북으로 길게 놓인 베레아 길을 가는 중간에 얍복강이 흘러 내려오는 숙곳을 만난다. 야곱이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해 간절히 기도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은 곳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근처에서 나다나엘이라는 기도의 사람을 만나셨다(요 1:48).
여리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동서 도로 초입인 요단강 베다니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입성하기 위해 밟은 곳이다. 이곳에서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은 진정한 가나안인 천국의 문을 여셨다.
여리고로 가신 예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가나안 정복의 길을 열었듯이, 바디매오의 눈과 삭개오의 마음을 여시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그리고 십자가로 사탄의 죄와 사망의 권세를 파하시고 하늘 문을 여셨다. 


예수님을 따라 사명의 길 걷기
예수님께서 가신 길에는 역사와 사명이 있었다. 그분은 역사의 의미와 사명을 하나씩 성취해 가셨다. 내가 가는 길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도와 사명이 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명의 길을 걸으며 예수님을 닮은 그리스도인이 되길 원한다.Q

Vol.64 201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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