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벤허’는 150만 불을 투입해서 10년의 제작 기간과 10만 명의 출연자들로 완성된 걸작 영화입니다. 벤허의 클라이막스는 15분간의 전차 경주 장면입니다. 찰스헤스톤(벤허)은 모든 것이 불리한 상황에서 전차 경주에 승리하는 장면을 연기해야 했습니다. 그는 두 달 동안의 연습 후에야 겨우 전차를 몰 수 있었습니다. 그는 윌리엄 와일러 감독에게 말했습니다. “전차는 탈 수 있겠는데 경주에서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자 감독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경주에서 남아 있기만 해라. 그러면 내가 이기도록 해 줄 것이다”. 사실 전차 경주의 승패는 영화감독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역사의 중심에서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도 승리로 이끄십니다. 그분을 오늘 본문을 통해 알아보아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택한 계략은 무엇이며(11~13절), 그 계략은 누구의 것인가요?(14절)

2.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후새의 계략이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14절)

3. 후새가 여종을 통해 다윗 왕에게 자신의 계략을 은밀히 전달할 때, 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어떤 위기에 처하게 되나요?(17~18절)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나요?(18~20절)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며 무엇을 알 수 있나요?

4. 아히도벨의 계략이 아니라 후새의 계략이 선택되고, 그 사실이 다윗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보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심을 알 수 있나요?

5. 지금도 나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느끼고 있나요? 그런 하나님 앞에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까요?(12, 15절)

6.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삶 속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기 위해 우리에게 어떤 모습이 필요할까요?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아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압살롬과 그의 추종자들이 당시로써는 최고의 전략가였던 아히도벨의 모략을 거부하고, 후새의 모략를 받아들였습니다. 아히도벨의 모략이 파기되고 후새의 모략이 채택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과 섭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의 불의한 모략을 결국 파기하시고 만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하심이 의인에게는 평안과 축복이지만, 악인에게는 파멸과 심판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시며, 어떤 경우에도 가장 선한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오늘도 그런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섭리 속에 기쁨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