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차르 봄바(러시아어 : 폭탄의 황제, 영어로는 Tsar Bomba)는 지금까지 폭발한 가장 큰 폭탄으로, 인류가 현재까지 만들어 낸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평가 받습니다. 이것은 실제 사용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구소련이 미국에 대한 시위의 목적으로 개발하고 실험한 폭탄입니다. 1961년 7월 10일에 개발이 시작되어 14주 만에 개발이 끝난 이 폭탄의 무게는 27톤, 길이는 8미터, 지름은 2미터였습니다. 폭탄은 1961년 10월 30일 오전 11시 33분에 노바야제믈랴섬의 핵무기 실험장에서 폭발했습니다. 100km 바깥에서도 3도 화상을 입을 정도의 열이 발생했고, 후폭풍은 1,000km 바깥에 있는 핀란드의 유리창을 깰 정도였습니다. 폭탄에 의한 지진파는 지구를 세 바퀴나 돌았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다윗은 좌절과 낙망 가운데 주님께 금식하며 나아갑니다. 다윗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우리에게 기도하는 성도의 바람직한 모습을 묵상하게 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나단 선지자는 죄를 지은 다윗에게 어떤 심판을 선언하나요?(13~14절)

2. 나단 선지자가 돌아간 후 밧세바가 낳은 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15절)

3.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어떤 행동을 하나요?(16~17절) 다윗의 이러한 행동들을 통해 그의 어떤 마음을 알 수 있나요?
4. 간절히 기도하던 다윗은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행동하나요?(20절)
   다윗이 그렇게 반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22~23절)

5. 금식하며 엎드렸지만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았음에도 그는 의연하게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다윗의 이런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끼나요?

6. 우리도 순간순간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어떤 마음으로 금식하며 엎드리고 있나요? 우리의 작은 신음에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것, 최선의 방법으로 채우심을 인정하며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고 있나요? 자신의 기도하는 태도를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아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여호와께서는 나단을 통해 죄를 지은 다윗에게 밧세바가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아이가 몹시 앓게 된 것을 알고 다윗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다윗이 골방에서 7일 동안(18절) 금식 기도를 드린 것은 자신의 죄 때문에 죽어가는 아이를 하나님의 은총에 호소해 살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국 아이가 죽었지만 다윗은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절망과 좌절의 순간에 다윗은 자신의 최고의 무기인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결과든 하나님께서 최선의 것을 주셨음을 인정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이 기도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들입니다. 지금 어려운 상황과 환경 속에 있나요? 오늘도 우리의 최고의 무기인 기도로 나아갑시다. 그리고 그분의 은혜를 구하며 최고의 것으로 채우시는 주님을 신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