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갓 태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자녀를 너무 사랑해서 비싼 반찬으로 어른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준다면 아이는 과연 행복할까요? 우리들은 자신의 최선이 정답인 줄 알며 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열심이 하나님의 기쁨이요, 나의 최선이 하나님께 가장 큰 위로라고 생각하며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늘 다윗과 동행하시며 그를 보호해 주셨던 하나님, 그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한 다윗도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기쁨의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두려움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최고로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며 노력하는 다윗에게 두려움으로 나타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을 어떻게 높여드리며 섬겨야 하는지 알아보아요.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다윗이 이스라엘 영내에 블레셋 족속을 몰아내고 난 후 계획한 일은 무엇인가요?(2절)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나요?(1~2절)

2. 하나님의 궤를 옮기기 위해 다윗은 어떤 방법을 사용하나요?(3~5절)

3.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궤를 옮기던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6~7절)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민 4:15, 7:9)
4.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랑하고 그의 삶을 인도하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다윗은 여호와를 두려워합니다(9~10절).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나요?

5.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고 있나요? 혹시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섬기고 있지 않나요?

6.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높여드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꾸준히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에 얼마나 목말라하고 있으며, 그분의 음성을 듣기 위해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고 있는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구체적인 결단의 시간을 가져보아요.  

삶의 열매를 거두며
다윗은 자신의 정권이 안정되자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기를 원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수레를 이용하여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법궤를 옮길 때는 해달의 가죽으로 덮어야 하며, 레위 지파에 속하는 고핫 자손들만이 장대로 꿰어 메고 옮길 수 있었습니다(민 4:15, 7:9). 그러나 다윗은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다윗에게는 최선의 방법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방법이 하나님께 있어서는 최악의 방법으로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최고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높여드리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