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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 같은 인물, 요한의 퐈이야(F.I.R.E.)

2019년 12월 주영관 목사 (너머서교회)

인물 : 사도 요한

Fisherman 어부
사도 요한은 바닷가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됐다. 그는 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있었다. 그 역사적인 장소에는 유명한 인물들이 더 있었다. 우선 베드로다. 그는 밤새 그물을 내렸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그물만 씻고 있었다. 그러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배를 타고 나가 그물을 던졌더니 그물이 찢어질 만큼 고기가 가득 찼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그때 베드로가 탄 배 말고 다른 배에 요한이 타고 있었다. 요한의 형과 그의 아버지도 있었다. 도와 달라는 베드로의 요청에 달려온 이들은 바로 요한의 가족이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가 됐다.
요한은 상당히 부유했고 집에 종도 여럿 있는 어부였다. 인맥도 넓은 편이라 높은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었다.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전부터 세례 요한의 제자가 돼 그에게 가르침을 받을 만큼 신앙의 열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Impulse 충동
일하다가 제대로 씻지도 않고 아버지와 일꾼들까지 그대로 둔 채로 예수님을 따를 정도로, 요한은 충동적인 사람이었다. 여기엔 부작용도 있었다. 한번은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던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를 지나가려고 하셨다. 사마리아는 오랫동안 외국의 지배를 받아 혼혈이 많았고, 무엇보다 유대와 사마리아는 서로 앙숙이었다. 따라서 사마리아를 관통하는 것은 시간이 훨씬 절약되지만, 대부분의 유대인은 사마리아를 지나가지 않으려고 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를 지나려 하시자,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막았고, 화가 난 요한은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 사람들을 다 태워 버리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요한을 ‘우레의 아들’이라고 하셨다. 멋지게 들릴지 모르지만 성질이 고약하다는 뜻이다.
한번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을 찾아왔다. “다음에 선생님 나라에서 한 아들은 오른쪽에, 다른 아들은 왼쪽에 앉혀 주십시오.” 아들들의 출세를 청탁하려고 했던 것이다. 요한은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그의 어머니는 야망이 있었다.


Resurrection 부활
요한은 예수님께 늘 찰싹 붙어 있었다. 예수님께서도 가시는 곳마다 그를 데리고 다니셨다. 요한의 야망이 얼마나 컸는지는 모르지만,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컸던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런 요한을 낙심시키는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예수님의 죽음이었다.
스승은 하룻밤 사이에 시대의 역적이 돼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갔고,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였던 요한은 대제사장의 집 안뜰에까지 들어갔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모욕당하시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봤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참혹하게 죽으시는 모습 역시 다른 제자들보다 가까이에서 봤다. 분노와 억울함, 슬픔과 당혹감이 그를 짓눌렀다.
그런 요한 앞에 예수님께서 다시 나타나셨다. 누구보다 명확하게 예수님의 죽음을 본 요한 앞에, 죽음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신 주님께서 다시 나타나신 것이다. 이후 요한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성공과 야망, 혈기와 충동의 요한은 인내와 사랑의 제자가 됐다. 요한의 눈에 구주 예수님은 이 세상으로 담을 수 없는 큰 존재였다.


Endurance 인내
요한의 노년은 인내 그 자체였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던 그날,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부탁하셨다. 이후 요한은 예수님의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모셨다.
요한은 에베소교회를 섬기다가 밧모섬으로 유배를 당했다. 밧모섬은 정치범들을 가두는 황량한 바위섬이다. 요한은 낮에는 중노동을 하고 밤에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 그리고 후에 에베소로 돌아와 복음을 전하며 생을 마감했다. 요한은 교회를 위해 끝까지 자신을 태운 횃불 같은 인물이었다.


**사도 요한
출신 로마 식민지 이스라엘
이름 ‘주님은 은혜로우시다’라는 뜻
가족 아버지 세베대, 어머니 살로메, 형 야고보
직업 고기 잡는 어부에서 복음의 어부로 변화됨
성격 다혈질이지만 사랑도 많음
인맥 베드로, 바울, 초대 교회의 많은 순교자들
저서 요한복음, 요한 1·2·3서, 요한계시록


Vol.85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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