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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일지: 요한이 알고 싶다

2019년 11월 주영관 목사 (너머서교회)

인물 : 요한

유배당한 예언자
<큐틴>으로부터 한 사람을 조사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그 사람은 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며 책을 썼는데, 많은 이단들이 그 책으로 성도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조사를 해 보니 1세기에 에베소에 살았던 한 노인이 밧모섬에 갇혀서 책을 썼고, 제목은 ‘요한계시록’이었다. 내용은 판타지 소설과 같았다. 천사가 나팔을 불면 우박과 불이 땅에 쏟아지고, 용과 천사들이 전투를 한다. 두루마리의 봉인을 하나씩 뗄 때마다 퀘스트가 열리는 것 같기도 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을 쓴 사람의 이름은 ‘요한’이다. 성경에는 요한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여러 명 등장한다. 세례 요한이 있고, 마가복음을 쓴 마가 요한도 있는데, 이 책을 쓴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 요한’이었다.


사도에서 죄수로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고 잘 따르는 것으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예수님 역시 그를 가장 가까이하셨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는 자매였던 것 같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요한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부탁했다. 그 이후로 요한은 마리아를 보살폈고 함께 에베소로 이주했다.
요한이 에베소로 건너갔을 때 이미 그곳에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를 한 이후로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생겼는데, 요한은 그 이후에 에베소에 갔던 것이다.
그런데 당시 에베소에는 로마 황제 숭배 사상이 강력하게 퍼져 있었고 그리스도인들 중에도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요한은 황제 숭배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황제 숭배는 우상 숭배임을 설교했다. 결국 요한은 로마 당국에 붙잡히게 됐다.


노년의 투혼
요한은 약 95세의 나이에 밧모섬으로 유배를가게 됐다. 로마 제국은 죄질이 중한 정치범과 종교범들의 권리와 재산을 박탈하고 그들을 외딴섬으로 유배했다.
밧모섬은 현재 그리스령에 속해 있다. 우리나라 영종도만 한 크기에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당시는 사람이 살기에 어려운 환경이었다. 화산섬으로 섬 전체가 온통 돌밭이고, 마실 물도 희박했다.
거기서 요한은 낮에는 채석장에서 바위를 깨야 했고, 밤에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 요한은 늙고 힘없는 중에도 마지막 진액을 짜내어 하나님의 계시에 집중했다. 다행히 요한은 밧모섬에서 나올 수 있게 된다. 자신을 유배 보낸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암살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144,000
요한이 받은 계시에는 많은 상징들이 등장한다. 그중 이단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십사만사천 명’(144,000)일 것이다. 이단들은 자신의 종교를 따르는 144,000명만 구원을 받는다고 말한다. ‘여호와의 증인’과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그 외 많은 이단들이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144,000명은 사람의 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숫자이다. 예를 들어, 숫자 ‘7’은 완전함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표현하는 데 자주 쓰인다. 7의 배수들 역시 유사하다.
반면, 7에서 1이 모자란 숫자 ‘6’은 불완전성을 상징한다. ‘12’는 주로 이스라엘 12지파를 표현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관련이 있는데, 12지파의 12,000명, 혹은 12의 제곱 144와 가득함을 뜻하는 숫자 1,000의 조합이 144,000이 되는 것이다.
즉, 이 숫자는 하나님의 택함받은 사람은 한 사람도 낙오됨 없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지 않다는 의미이다. 요한은 마지막 순간까지 교회를 지키기 위해 주님께서 보여 주신 것을 전했을 것이다.


**요한
출신 유대인
이름 뜻 ‘주님은 은혜로우시다’ 당시 흔한 이름
가족 아버지 세베대, 어머니 살로메, 형 야고보
직업 어부-예수님 제자-교회 사역자
기록한 성경 요한복음, 요한1~3서, 요한계시록
성격 젊었을 땐 의외로 다혈질, 나이 들어서는 매우 성실함

Vol.84 2019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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